한국, 오만전 이어 쿠웨이트전도 ‘수중전’

입력 2015.01.13 (10:08) 수정 2015.01.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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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만전에 이어 쿠웨이트전도 빗속에서 치렀다.

13일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이 열리는 캔버라 스타디움에는 경기 내내 비가 내렸다.

햇볕이 전혀 들지 않아 한여름 기온도 섭씨 20도까지 떨어졌다.

젖은 몸과 바람 때문에 체감 기온은 훨씬 떨어져 선수들은 쌀쌀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비로 인해 잔디와 볼, 잔디와 축구화의 마찰이 평소와 크게 달라지면서 불거지는 경기의 변수는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

다만 폭우가 쏟아질 때면 선수들이 볼 컨트롤과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일시적으로 겪는 현상이 나타났다.

비 때문에 관중은 별로 들지 않았다.

캔버라 스타디움의 2만5천여 관중석에는 8천795명만 들어 다소 썰렁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다수 관중은 우산을 쓰고 비옷을 차려입은 한국 응원단이었다.

이들은 "대∼한국민국"을 외치며 전통북과 노래로 무장한 쿠웨이트 팬들과 간간이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도 수중전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경기 전에는 폭우가 쏟아졌으나 경기 중에는 가랑비가 내렸을 뿐 경기를 크게 방해할 정도의 강우는 없었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열린 경기에서 캔버라의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땡볕 더위를 피한 것은 다행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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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오만전 이어 쿠웨이트전도 ‘수중전’
    • 입력 2015-01-13 10:08:26
    • 수정2015-01-13 17:50:44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만전에 이어 쿠웨이트전도 빗속에서 치렀다.

13일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이 열리는 캔버라 스타디움에는 경기 내내 비가 내렸다.

햇볕이 전혀 들지 않아 한여름 기온도 섭씨 20도까지 떨어졌다.

젖은 몸과 바람 때문에 체감 기온은 훨씬 떨어져 선수들은 쌀쌀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비로 인해 잔디와 볼, 잔디와 축구화의 마찰이 평소와 크게 달라지면서 불거지는 경기의 변수는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

다만 폭우가 쏟아질 때면 선수들이 볼 컨트롤과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일시적으로 겪는 현상이 나타났다.

비 때문에 관중은 별로 들지 않았다.

캔버라 스타디움의 2만5천여 관중석에는 8천795명만 들어 다소 썰렁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다수 관중은 우산을 쓰고 비옷을 차려입은 한국 응원단이었다.

이들은 "대∼한국민국"을 외치며 전통북과 노래로 무장한 쿠웨이트 팬들과 간간이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도 수중전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경기 전에는 폭우가 쏟아졌으나 경기 중에는 가랑비가 내렸을 뿐 경기를 크게 방해할 정도의 강우는 없었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열린 경기에서 캔버라의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땡볕 더위를 피한 것은 다행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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