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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수 이민호·노성호 “웨버 공백, 내가!”
입력 2015.01.13 (10:58) 수정 2015.01.13 (10:58)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015년 시즌 숙제 중 하나는 선발투수 구성이다.

NC는 지난해 3명이던 외국인 투수 수가 올해 2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선발투수 자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현재 NC 투수진 사이에서는 팀을 떠난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선발 후보' 노성호(26)와 이민호(22)는 "기회를 잡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노성호와 이민호 모두 지난해 6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힌다.

노성호는 주로 시즌 후반에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펼쳐 팀에 힘을 보탰다.

이민호는 전반에 선발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에는 불펜으로 활약했다.

둘 다 선발승(선발 성적 노성호 1승2패·이민호 1승1패)의 짜릿함도 느껴봤다.

노성호는 "기사를 통해 선발 후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며 "웨버가 빠지면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민호도 "웨버가 재계약을 못 해 아쉽지만, 노성호 형 등 후보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며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잘 준비하다 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노성호와 이민호는 모두 오는 15일부터 50일간 미국에서 진행하는 스프링캠프에서 구종 다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성호는 "던질 수 있는 공은 많지만 제대로 된 것이 없는 것 같다"며 "몇 가지에 집중해서 내 것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생 때 보였던 슬라이더의 위력을 되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호는 "빠른 공을 얼마나 길게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며 "작년에는 커터와 투심을 던졌는데 더 섬세하게 다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지업도 장착하고자 마무리훈련 때부터 이재학에게 조언을 구하며 수련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 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는 만큼 체력 관리도 필수다.

노성호는 지난해 시즌 막판에 어깨에 통증을 느껴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기에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그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며 "재활은 다 했고 체력을 끌어올리면 스프링캠프 때 불펜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도 지난해 중후반을 넘기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 12월 휴가를 보내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말했다.

체력뿐 아니라 마음도 더욱 단단하게 가다듬고 있다.

노성호는 작년 전반기에 부진하다가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를 곰곰이 돌아보면서 그때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후반기에는 내 성격을 그대로 마운드에서 표출했다"며 "프로가 되고 나서 성격을 절제했는데 그게 역효과가 난 것 같다. 마운드에서 내 감정을 표출해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발, 불펜 어느 곳이든 상관없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1군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팀 내 경쟁이 벌어진다면 기꺼이 즐기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민호는 "스프링캠프 중후반이 넘어가면 피칭 수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며 "'내가 저 사람보다 10개 더 던져야지'라는 마음으로 눈에 안 보이는 경쟁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팀 내 투수들이 모두 쟁쟁하고 실력도 좋다"며 "노성호 형도 잡고 싶고…. 제가 다 이겨야죠!"라고 당차게 승리욕을 보였다.
  • NC 투수 이민호·노성호 “웨버 공백, 내가!”
    • 입력 2015-01-13 10:58:32
    • 수정2015-01-13 10:58:58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015년 시즌 숙제 중 하나는 선발투수 구성이다.

NC는 지난해 3명이던 외국인 투수 수가 올해 2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선발투수 자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현재 NC 투수진 사이에서는 팀을 떠난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선발 후보' 노성호(26)와 이민호(22)는 "기회를 잡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노성호와 이민호 모두 지난해 6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힌다.

노성호는 주로 시즌 후반에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펼쳐 팀에 힘을 보탰다.

이민호는 전반에 선발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에는 불펜으로 활약했다.

둘 다 선발승(선발 성적 노성호 1승2패·이민호 1승1패)의 짜릿함도 느껴봤다.

노성호는 "기사를 통해 선발 후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며 "웨버가 빠지면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민호도 "웨버가 재계약을 못 해 아쉽지만, 노성호 형 등 후보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며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잘 준비하다 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노성호와 이민호는 모두 오는 15일부터 50일간 미국에서 진행하는 스프링캠프에서 구종 다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성호는 "던질 수 있는 공은 많지만 제대로 된 것이 없는 것 같다"며 "몇 가지에 집중해서 내 것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생 때 보였던 슬라이더의 위력을 되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호는 "빠른 공을 얼마나 길게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며 "작년에는 커터와 투심을 던졌는데 더 섬세하게 다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지업도 장착하고자 마무리훈련 때부터 이재학에게 조언을 구하며 수련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 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는 만큼 체력 관리도 필수다.

노성호는 지난해 시즌 막판에 어깨에 통증을 느껴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기에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그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며 "재활은 다 했고 체력을 끌어올리면 스프링캠프 때 불펜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도 지난해 중후반을 넘기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 12월 휴가를 보내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말했다.

체력뿐 아니라 마음도 더욱 단단하게 가다듬고 있다.

노성호는 작년 전반기에 부진하다가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를 곰곰이 돌아보면서 그때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후반기에는 내 성격을 그대로 마운드에서 표출했다"며 "프로가 되고 나서 성격을 절제했는데 그게 역효과가 난 것 같다. 마운드에서 내 감정을 표출해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발, 불펜 어느 곳이든 상관없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1군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팀 내 경쟁이 벌어진다면 기꺼이 즐기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민호는 "스프링캠프 중후반이 넘어가면 피칭 수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며 "'내가 저 사람보다 10개 더 던져야지'라는 마음으로 눈에 안 보이는 경쟁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팀 내 투수들이 모두 쟁쟁하고 실력도 좋다"며 "노성호 형도 잡고 싶고…. 제가 다 이겨야죠!"라고 당차게 승리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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