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출판사, 위안부 기술 일본 수정 요구 거부

입력 2015.01.13 (12:24) 수정 2015.01.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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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가 또 들통났습니다.

미국의 교과서 출판사가 위안부 강제동원내용을 수정해달라는 일본 정부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의 대형출판사 맥그로힐.

지난달 중순 뉴욕 주재 일본총영사관 관계자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회사가 펴낸 중·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을 수정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에 중대한 사실왜곡이 있고 일본정부 입장과 상반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당시 맥그로힐 측이 일본정부 요구에 응하지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출판사로부터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일본정부관계자 얘기를 실었습니다.

해당 교과서는 '전통과 교류'라는 제목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공립학교 세계사 교재로 사용 중입니다.

이 책은 일본군이 열네 살에서 스무살 사이의 여성 20만 명을 위안부로 강제 징용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교과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정요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당시에도 출판사측은 일본군 위안부관련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것이라며 수정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특히 이 책을 직접 쓴 미국의 저명 역사학자 제리 브렌틀리 등이 위안부관련 내용에 단호한 입장이라고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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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출판사, 위안부 기술 일본 수정 요구 거부
    • 입력 2015-01-13 12:25:41
    • 수정2015-01-13 13:10:09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가 또 들통났습니다.

미국의 교과서 출판사가 위안부 강제동원내용을 수정해달라는 일본 정부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의 대형출판사 맥그로힐.

지난달 중순 뉴욕 주재 일본총영사관 관계자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회사가 펴낸 중·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을 수정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에 중대한 사실왜곡이 있고 일본정부 입장과 상반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당시 맥그로힐 측이 일본정부 요구에 응하지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출판사로부터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일본정부관계자 얘기를 실었습니다.

해당 교과서는 '전통과 교류'라는 제목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공립학교 세계사 교재로 사용 중입니다.

이 책은 일본군이 열네 살에서 스무살 사이의 여성 20만 명을 위안부로 강제 징용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교과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정요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당시에도 출판사측은 일본군 위안부관련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것이라며 수정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특히 이 책을 직접 쓴 미국의 저명 역사학자 제리 브렌틀리 등이 위안부관련 내용에 단호한 입장이라고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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