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무단이탈 증가…신종 수법 ‘속수무책’

입력 2015.01.13 (12:26) 수정 2015.01.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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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해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승용차 지붕 캐리어에 숨는 등 신종 수법이 속출하고 있지만 항만 검문 검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전남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인 2명이 붙잡혔습니다.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온 뒤 뭍으로 나가려던 겁니다.

중국인들이 숨어있던 곳은 운반책의 승용차 지붕 캐리어, 검문 검색을 피해 제주항을 빠져 나왔습니다.

<녹취> 완도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 : "이번에 이례적인 거라고 이런 사항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종 수법인지 아닌지도 그런 것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신종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항만 보안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른 지역을 이동하는 차량들이 선적되고 있지만 검문 검색에 배치된 인원은 2~3 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남 목포를 오가는 제주항 6부두의 경우 하루 천 대의 화물차가 나가다보니 전수 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투시가 가능한 첨단 장비도 모든 출구에 설치된 건 아니어서 검색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와 무단 이탈한 외국인은 천2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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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무단이탈 증가…신종 수법 ‘속수무책’
    • 입력 2015-01-13 12:27:02
    • 수정2015-01-13 13:10:10
    뉴스 12
<앵커 멘트>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해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승용차 지붕 캐리어에 숨는 등 신종 수법이 속출하고 있지만 항만 검문 검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전남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인 2명이 붙잡혔습니다.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온 뒤 뭍으로 나가려던 겁니다.

중국인들이 숨어있던 곳은 운반책의 승용차 지붕 캐리어, 검문 검색을 피해 제주항을 빠져 나왔습니다.

<녹취> 완도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 : "이번에 이례적인 거라고 이런 사항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종 수법인지 아닌지도 그런 것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신종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항만 보안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른 지역을 이동하는 차량들이 선적되고 있지만 검문 검색에 배치된 인원은 2~3 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남 목포를 오가는 제주항 6부두의 경우 하루 천 대의 화물차가 나가다보니 전수 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투시가 가능한 첨단 장비도 모든 출구에 설치된 건 아니어서 검색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와 무단 이탈한 외국인은 천2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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