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난항’ 인천, 새 사령탑에 김도훈 감독

입력 2015.01.13 (13:21) 수정 2015.01.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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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진통 끝에 새 사령탑을 찾았다.

인천은 13일 김도훈(45)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5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오가며 활약했다.

K리그에서는 9시즌간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2000년, 2003년)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해트트릭을 6차례나 달성해 K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도 했다.

은퇴 후 그는 2006년부터 7년간 성남에서 코치를 지냈고 2013년 강원FC 코치를 거쳐 지난해 19세 이하 대표팀 수석 코치직을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인천이 골 가뭄에 시달렸는데 올 시즌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인천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K리그에서 나만큼 골 냄새를 잘 맡는 감독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 올 시즌 달라진 인천 축구를 기대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끈 김봉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이임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했다.

그러나 이 감독이 인천과의 계약을 거부해 사령탑 공백 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선수들은 8일부터 소집돼 자체 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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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임 난항’ 인천, 새 사령탑에 김도훈 감독
    • 입력 2015-01-13 13:21:50
    • 수정2015-01-13 13:54:57
    연합뉴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진통 끝에 새 사령탑을 찾았다.

인천은 13일 김도훈(45)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5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오가며 활약했다.

K리그에서는 9시즌간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2000년, 2003년)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해트트릭을 6차례나 달성해 K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도 했다.

은퇴 후 그는 2006년부터 7년간 성남에서 코치를 지냈고 2013년 강원FC 코치를 거쳐 지난해 19세 이하 대표팀 수석 코치직을 맡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인천이 골 가뭄에 시달렸는데 올 시즌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인천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며 "K리그에서 나만큼 골 냄새를 잘 맡는 감독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 올 시즌 달라진 인천 축구를 기대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끈 김봉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이임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했다.

그러나 이 감독이 인천과의 계약을 거부해 사령탑 공백 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선수들은 8일부터 소집돼 자체 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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