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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사 핸드볼-선수단에 최종 권고안 제시
입력 2015.01.13 (16:02) 연합뉴스
대한핸드볼협회가 남자 실업팀 코로사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자 양측에 최종 권고안을 제안했다.

협회는 "구단과 선수단의 주장과 요구 사항이 서로 대척점에 있을 뿐 아니라 양측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구단 측의 거부로 무산돼 최종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며 대신 구단과 선수단 양측에 최종 권고안을 제안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사는 지난해까지 6년간 네이밍 스폰서 후원을 하던 소비자 금융 브랜드 웰컴론의 후원이 중단되며 운영난에 빠졌다.

여기에 장인익 전 감독과 선수단은 급여 체납, 열악한 대우 등의 이유를 들어 정명헌 코로사 대표와 함께 운동하지 못하겠다며 집단적으로 반발해 구단과 선수단의 갈등이 수면으로 드러났다. 구단은 장 전 감독을 구단의 동의 없이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이유로 해임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가 구단, 선수단의 뜻과 무관하게 후원사의 지원 중단이 중요 원인이 된 점, 팀 운영에 관한 중요 사항이 선수단과 소통 없이 진행돼 구단이 선수들의 집단행동 빌미를 제공한 점, 선수들의 임금체납이 있었지만 후원사 후원 중단 등 구단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는 점 등을 참작해 조정위는 구단, 구단주, 선수단에 최종 권고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협회가 제시한 최종 권고안은 구단과 구단주가 선수와 협의에 따라 팀으로 복귀하는 선수에겐 팀 복귀 후 이번 사태를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 팀으로 복귀를 원치 않는 선수에게는 임의탈퇴 공시 요청 등 불이익한 조치를 철회하고 원만한 선수생활을 하도록 도울 것, 구단과 구단주·선수단은 추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언론 등을 통해 상호비방하지 않을 것 등 세 가지 조항을 담고 있다.

구단과 선수단은 23일 오후 5시까지 최종 권고안 수용 여부를 협회에 회신해야 한다.

권고안을 받은 정 대표는 다만 두 번째 조항에는 골키퍼 이창우가 해당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창우는 지난해 1월 자유계약(FA)으로 코로사에 영입됐으며 구단과 앞으로 다년간 계약이 남아 있다"며 "두 번째 조항은 사실상 이창우가 가고 싶은 팀으로 보내달라는 뜻인데 이는 실업리그 전체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어 곤란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창우가 팀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반대할 뜻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최종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쪽에는 협회 규정에 따라 다른 강제 조치 등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사 핸드볼-선수단에 최종 권고안 제시
    • 입력 2015-01-13 16:02:35
    연합뉴스
대한핸드볼협회가 남자 실업팀 코로사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자 양측에 최종 권고안을 제안했다.

협회는 "구단과 선수단의 주장과 요구 사항이 서로 대척점에 있을 뿐 아니라 양측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구단 측의 거부로 무산돼 최종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며 대신 구단과 선수단 양측에 최종 권고안을 제안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사는 지난해까지 6년간 네이밍 스폰서 후원을 하던 소비자 금융 브랜드 웰컴론의 후원이 중단되며 운영난에 빠졌다.

여기에 장인익 전 감독과 선수단은 급여 체납, 열악한 대우 등의 이유를 들어 정명헌 코로사 대표와 함께 운동하지 못하겠다며 집단적으로 반발해 구단과 선수단의 갈등이 수면으로 드러났다. 구단은 장 전 감독을 구단의 동의 없이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이유로 해임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가 구단, 선수단의 뜻과 무관하게 후원사의 지원 중단이 중요 원인이 된 점, 팀 운영에 관한 중요 사항이 선수단과 소통 없이 진행돼 구단이 선수들의 집단행동 빌미를 제공한 점, 선수들의 임금체납이 있었지만 후원사 후원 중단 등 구단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는 점 등을 참작해 조정위는 구단, 구단주, 선수단에 최종 권고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협회가 제시한 최종 권고안은 구단과 구단주가 선수와 협의에 따라 팀으로 복귀하는 선수에겐 팀 복귀 후 이번 사태를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 팀으로 복귀를 원치 않는 선수에게는 임의탈퇴 공시 요청 등 불이익한 조치를 철회하고 원만한 선수생활을 하도록 도울 것, 구단과 구단주·선수단은 추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언론 등을 통해 상호비방하지 않을 것 등 세 가지 조항을 담고 있다.

구단과 선수단은 23일 오후 5시까지 최종 권고안 수용 여부를 협회에 회신해야 한다.

권고안을 받은 정 대표는 다만 두 번째 조항에는 골키퍼 이창우가 해당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창우는 지난해 1월 자유계약(FA)으로 코로사에 영입됐으며 구단과 앞으로 다년간 계약이 남아 있다"며 "두 번째 조항은 사실상 이창우가 가고 싶은 팀으로 보내달라는 뜻인데 이는 실업리그 전체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어 곤란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창우가 팀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반대할 뜻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최종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쪽에는 협회 규정에 따라 다른 강제 조치 등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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