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 등 경기북부에 화재 많은 이유

입력 2015.01.13 (17:07) 수정 2015.0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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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의정부와 남양주,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의 화재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3일) 경기 북부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023건이다.

하루 평균 8.28건의 불이 난 것으로, 전년(2650건) 대비 14.1% 많다.


▲ 의정부 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326명으로 전년(209명) 대비 56% 증가했다. 사망자는 38명이었으며 부상자는 288명이었다. 특히 사망자는 전년(1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769억8500만원으로, 하루 평균 2억1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전년(483억1200만원)과 비교하면 59.4% 증가한 규모다.


▲ 양주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

경기 북부는 최근 가파른 인구 증가와 함께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 북부는 2008~2013년 시·도별 인구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소방 안전 의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본부는 "최근 주택 등 소방 사각지대에서 화재가 급증했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건조기후로 산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0일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부상했다. 오늘은 양주와 남양주의 아파트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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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양주 등 경기북부에 화재 많은 이유
    • 입력 2015-01-13 17:07:28
    • 수정2015-01-13 17:09:53
    사회
2014년 의정부와 남양주,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의 화재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3일) 경기 북부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023건이다. 하루 평균 8.28건의 불이 난 것으로, 전년(2650건) 대비 14.1% 많다. ▲ 의정부 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326명으로 전년(209명) 대비 56% 증가했다. 사망자는 38명이었으며 부상자는 288명이었다. 특히 사망자는 전년(1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769억8500만원으로, 하루 평균 2억1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전년(483억1200만원)과 비교하면 59.4% 증가한 규모다. ▲ 양주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 경기 북부는 최근 가파른 인구 증가와 함께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 북부는 2008~2013년 시·도별 인구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소방 안전 의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본부는 "최근 주택 등 소방 사각지대에서 화재가 급증했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건조기후로 산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0일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부상했다. 오늘은 양주와 남양주의 아파트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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