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OK저축은행, 대한항공전 전승 ‘2위 굳히기’
입력 2015.01.13 (18:27) 수정 2015.01.13 (21:57)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 천적'의 면모를 재확인하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방문경기에서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의 맹폭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25-22 25-21 25-2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대한항공과 치른 네 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앞선 세 경기에서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연달아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언제나 승리를 OK저축은행의 몫이었다.

대한항공은 네 번째 맞대결인 이날 질긴 '먹이사슬'을 끊으려 했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0-3으로 완패하면서 앞으로 'OK저축은행 공포증'을 치유하는 것이 숙제가 됐다.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OK저축은행은 이날 완승으로 승점 46점을 기록, 37점에 그친 3위 대한항공을 멀리 떼어놓고 2위 자리도 사실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일등공신은 단연 '쿠바산 몬스터' 시몬이었다. 이날 시몬은 무려 59.57%의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30득점,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몬은 1세트에만 성공률 73.33%를 기록하며 홀로 12득점을 책임져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OK저축은행은 23-21에서 시몬의 백어택, 속공 득점을 더해 1세트를 따냈다.

시몬은 2세트에도 22-20에서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을 실수 없이 성공시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2-0의 리드를 안겼다.

3세트 중반 용병 마이클 산체스를 제외하고 토종 선수들만으로 맞선 대한항공은 23-24까지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속공으로 마지막 1점을 따내고 대한항공의 역전 꿈을 앗아갔다.

대한항공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학민이 15득점으로 감각을 회복할 기미를 보였다는 데서 위안을 얻었다.

한편,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기에서는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희비가 긴 연승·연패의 길목에서 극명히 엇갈렸다.

도로공사는 니콜·문정원 쌍포의 위력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25-19 25-14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거침없이 7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8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2위 IBK기업은행(34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려 선두 독주 체제의 굳히기에 나섰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무려 5경기째 3-0 완승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는 2005년 도로공사(2월 27일∼3월 13일), 2013년 IBK기업은행(1월 2일∼27일), 2013년 GS칼텍스(2월 11일∼24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다 타이기록이다.

도로공사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한 달째 이어진 연승 신바람을 탄 반면, 흥국생명은 12월 17일부터 시작된 연패에서 한 달 가까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연패는 6경기로 길어졌다.

뚜렷하게 갈린 두 팀의 희비만큼이나, 기록도 차이가 컸다.

도로공사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이 성공률 48.07%를 찍으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을 올렸고, 토종 주포로 자리매김한 문정원도 서브에이스 두 개를 포함한 10득점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의 용병 주포 레이첼 루크는 15득점을 올리는 데 머물렀다. 성공률도 29.26%로 저조했다.
  • OK저축은행, 대한항공전 전승 ‘2위 굳히기’
    • 입력 2015-01-13 18:27:03
    • 수정2015-01-13 21:57:01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 천적'의 면모를 재확인하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방문경기에서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의 맹폭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25-22 25-21 25-2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대한항공과 치른 네 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앞선 세 경기에서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연달아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언제나 승리를 OK저축은행의 몫이었다.

대한항공은 네 번째 맞대결인 이날 질긴 '먹이사슬'을 끊으려 했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0-3으로 완패하면서 앞으로 'OK저축은행 공포증'을 치유하는 것이 숙제가 됐다.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OK저축은행은 이날 완승으로 승점 46점을 기록, 37점에 그친 3위 대한항공을 멀리 떼어놓고 2위 자리도 사실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일등공신은 단연 '쿠바산 몬스터' 시몬이었다. 이날 시몬은 무려 59.57%의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30득점,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몬은 1세트에만 성공률 73.33%를 기록하며 홀로 12득점을 책임져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OK저축은행은 23-21에서 시몬의 백어택, 속공 득점을 더해 1세트를 따냈다.

시몬은 2세트에도 22-20에서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을 실수 없이 성공시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2-0의 리드를 안겼다.

3세트 중반 용병 마이클 산체스를 제외하고 토종 선수들만으로 맞선 대한항공은 23-24까지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속공으로 마지막 1점을 따내고 대한항공의 역전 꿈을 앗아갔다.

대한항공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학민이 15득점으로 감각을 회복할 기미를 보였다는 데서 위안을 얻었다.

한편,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기에서는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희비가 긴 연승·연패의 길목에서 극명히 엇갈렸다.

도로공사는 니콜·문정원 쌍포의 위력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25-19 25-14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거침없이 7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8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2위 IBK기업은행(34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려 선두 독주 체제의 굳히기에 나섰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무려 5경기째 3-0 완승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는 2005년 도로공사(2월 27일∼3월 13일), 2013년 IBK기업은행(1월 2일∼27일), 2013년 GS칼텍스(2월 11일∼24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다 타이기록이다.

도로공사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한 달째 이어진 연승 신바람을 탄 반면, 흥국생명은 12월 17일부터 시작된 연패에서 한 달 가까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연패는 6경기로 길어졌다.

뚜렷하게 갈린 두 팀의 희비만큼이나, 기록도 차이가 컸다.

도로공사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이 성공률 48.07%를 찍으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을 올렸고, 토종 주포로 자리매김한 문정원도 서브에이스 두 개를 포함한 10득점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의 용병 주포 레이첼 루크는 15득점을 올리는 데 머물렀다. 성공률도 29.26%로 저조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