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이어 양주·남양주 ‘화마 참변’…잇단 악재

입력 2015.01.13 (19:01) 수정 2015.01.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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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사흘 만에 인근 양주와 남양주의 아파트에서도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연이은 화재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양주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는데 집 안에서 23살 황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황 씨의 28살 누나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파트 가구마다 방화벽이 설치돼 있어 불이 옆집으로 옮겨붙진 않았지만, 의정부 화재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에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세 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동생 황 씨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 씨의 방에서는 휘발유 냄새가 심하게 났는데, 평소 집안에서 석유난로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주 화재 2시간여 뒤인 낮 12시 반쯤에는 경기도 남양주의 고층 아파트 10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면서 소방헬기까지 출동했지만 불길이 잡히면서 출동한 구조 인력에 의해 모두 지상으로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4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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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이어 양주·남양주 ‘화마 참변’…잇단 악재
    • 입력 2015-01-13 19:01:47
    • 수정2015-01-13 19: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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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사흘 만에 인근 양주와 남양주의 아파트에서도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연이은 화재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양주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는데 집 안에서 23살 황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황 씨의 28살 누나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파트 가구마다 방화벽이 설치돼 있어 불이 옆집으로 옮겨붙진 않았지만, 의정부 화재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에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세 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동생 황 씨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 씨의 방에서는 휘발유 냄새가 심하게 났는데, 평소 집안에서 석유난로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주 화재 2시간여 뒤인 낮 12시 반쯤에는 경기도 남양주의 고층 아파트 10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면서 소방헬기까지 출동했지만 불길이 잡히면서 출동한 구조 인력에 의해 모두 지상으로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4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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