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위한 8년 계약 ‘기업형 임대주택’ 도입키로

입력 2015.01.13 (19:03) 수정 2015.01.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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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임대기간 8년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치솟는 전셋값과 전세의 월세화 현상 등으로 중산층의 주거 환경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보고한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산층의 주거 비용을 줄이기위해 임대기간 8년의 기업형 임대 주택이 건설됩니다.

이를 위해 기업형 임대 사업자에게는 택지와 자금, 세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의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혔습니다.

'뉴 스테이'라고 불리는 기업형 임대는 8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을 3백가구 짓거나 백가구 이상 매입해서 하는 임대 사업입니다.

보증금은 3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월 임대료는 40에서 80만 원 정도이며 임대료는 연 5%로 상승폭이 제한됩니다.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는 LH공사가 보유한 토지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넘는 임대주택에도 국민주택기금을 저리로 빌려줄 방침입니다.

또,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 지원을 강화해 건설사들에게 연간 5% 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민간 임대사업 육성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에대해 대림과 대우건설 등 일부 건설업체는 땅값과 입지가 수익성의 관건이라며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기업형 임대주택이 중산층에게 새로운 주거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월세 시장의 안정과 내수 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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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위한 8년 계약 ‘기업형 임대주택’ 도입키로
    • 입력 2015-01-13 19:04:37
    • 수정2015-01-13 1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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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임대기간 8년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치솟는 전셋값과 전세의 월세화 현상 등으로 중산층의 주거 환경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보고한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산층의 주거 비용을 줄이기위해 임대기간 8년의 기업형 임대 주택이 건설됩니다.

이를 위해 기업형 임대 사업자에게는 택지와 자금, 세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의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혔습니다.

'뉴 스테이'라고 불리는 기업형 임대는 8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을 3백가구 짓거나 백가구 이상 매입해서 하는 임대 사업입니다.

보증금은 3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월 임대료는 40에서 80만 원 정도이며 임대료는 연 5%로 상승폭이 제한됩니다.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는 LH공사가 보유한 토지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넘는 임대주택에도 국민주택기금을 저리로 빌려줄 방침입니다.

또,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 지원을 강화해 건설사들에게 연간 5% 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민간 임대사업 육성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에대해 대림과 대우건설 등 일부 건설업체는 땅값과 입지가 수익성의 관건이라며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기업형 임대주택이 중산층에게 새로운 주거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월세 시장의 안정과 내수 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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