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한류의 주역] 제작 방식도 수출…새로운 ‘한류’

입력 2015.01.13 (21:40) 수정 2015.01.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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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한류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지상파 방송은 완성된 프로그램 뿐 아니라 또 다른 방식으로 한류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요.

프로그램의 포맷, 즉 기본 틀과 제작 방식을 수출하면서 새로운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1박 2일!"

중국의 쓰촨성.

KBS 1박 2일의 중국 버전인 '양천일야'가 제작중입니다.

지난해 시즌1은 관련 여행상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곧 시즌2가 방송됩니다.

<인터뷰> 원자오룬(홍콩 영화배우) :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웃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제가 1박 2일에 출연한 이유입니다."

<녹취> "생활대폭소!"

지난해 9월 수출된 중국판 개그콘서트입니다.

무대 세트와 로고, 조명까지 KBS 연출진의 도움으로 제작됩니다.

<인터뷰> 주회이(동방위성TV PD) : "KBS제작진에게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 방법을 배우려고 결정한 것이죠. 이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을 진정으로 기쁘게 하고 싶습니다."

지상파의 포맷 수출은 2003년 도전 골든벨을 시작으로 이후 KBS의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의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SBS의 K팝 스타와 런닝맨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체 포맷 수출 건수는 2010년 445건에서 3년 만에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노동렬(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드라마에 편중돼 있던 개방 시장을 훨씬 더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 기회를 잡았다고 봅니다."

최근엔 KBS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 CBS와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영어권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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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한류의 주역] 제작 방식도 수출…새로운 ‘한류’
    • 입력 2015-01-13 21:41:27
    • 수정2015-01-14 2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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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한류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지상파 방송은 완성된 프로그램 뿐 아니라 또 다른 방식으로 한류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요.

프로그램의 포맷, 즉 기본 틀과 제작 방식을 수출하면서 새로운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1박 2일!"

중국의 쓰촨성.

KBS 1박 2일의 중국 버전인 '양천일야'가 제작중입니다.

지난해 시즌1은 관련 여행상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곧 시즌2가 방송됩니다.

<인터뷰> 원자오룬(홍콩 영화배우) :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웃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제가 1박 2일에 출연한 이유입니다."

<녹취> "생활대폭소!"

지난해 9월 수출된 중국판 개그콘서트입니다.

무대 세트와 로고, 조명까지 KBS 연출진의 도움으로 제작됩니다.

<인터뷰> 주회이(동방위성TV PD) : "KBS제작진에게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 방법을 배우려고 결정한 것이죠. 이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을 진정으로 기쁘게 하고 싶습니다."

지상파의 포맷 수출은 2003년 도전 골든벨을 시작으로 이후 KBS의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의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SBS의 K팝 스타와 런닝맨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체 포맷 수출 건수는 2010년 445건에서 3년 만에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노동렬(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드라마에 편중돼 있던 개방 시장을 훨씬 더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 기회를 잡았다고 봅니다."

최근엔 KBS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 CBS와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영어권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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