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에 빠졌을 때 큰 사고 막는 행동은?

입력 2015.01.13 (21:32) 수정 2015.01.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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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겨울철이면 얼음 위를 걷거나 빙판에서 레져활동을 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얼음물에 빠졌을 때 물에 빠진 사람과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금만 참아! 조금만!"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9살 여자 어린이.

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다 고립된 13살 남자 아이.

이같은 사고는 해마다 10여 건씩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행자가 얼음물에 빠지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소방 특수구조대가 사다리와 보트 등을 이용해 사고자에게 접근합니다.

얼음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 주의할 점은 직접 끌어올리지 말고 기다란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로프 당겨! 로프 당겨!"

직접 구조하려다 주변 얼음이 깨져 함께 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허우적 허우적) 살려주세요!"

물에 빠진 사람은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얼음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겨울철 얼음물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15분 남짓.

움직일수록 체온은 떨어지고 자칫 얼음 아래로 들어가면 구조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기(경기도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 : "빨리 빠져나오려고 수면으로 움직임을 많이 하지 말아야하고요. 움직임이 많아지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저체온증으로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겨울철이라도 두께를 알 수 없는 얼음 위에 섣불리 올라가지 않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말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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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물에 빠졌을 때 큰 사고 막는 행동은?
    • 입력 2015-01-13 22:17:00
    • 수정2015-01-13 22:31:3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해마다 겨울철이면 얼음 위를 걷거나 빙판에서 레져활동을 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얼음물에 빠졌을 때 물에 빠진 사람과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금만 참아! 조금만!"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9살 여자 어린이.

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다 고립된 13살 남자 아이.

이같은 사고는 해마다 10여 건씩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행자가 얼음물에 빠지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소방 특수구조대가 사다리와 보트 등을 이용해 사고자에게 접근합니다.

얼음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 주의할 점은 직접 끌어올리지 말고 기다란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로프 당겨! 로프 당겨!"

직접 구조하려다 주변 얼음이 깨져 함께 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허우적 허우적) 살려주세요!"

물에 빠진 사람은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얼음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겨울철 얼음물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15분 남짓.

움직일수록 체온은 떨어지고 자칫 얼음 아래로 들어가면 구조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기(경기도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 : "빨리 빠져나오려고 수면으로 움직임을 많이 하지 말아야하고요. 움직임이 많아지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저체온증으로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겨울철이라도 두께를 알 수 없는 얼음 위에 섣불리 올라가지 않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말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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