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년만에 신차 출시…“흑자 전환하면 해고자 복직”

입력 2015.01.13 (21:37) 수정 2015.01.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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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자동차가 4년 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신차를 출시했습니다.

판매 성과가 경영 정상화 뿐 아니라, 해고자 복직 문제와도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티볼리입니다.

1.6리터급 소형 SUV로, 연비는 1리터에 12km 수준입니다.

경쟁 차량보다 최고 6백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급부상하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품질과 가격 모두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며, 적자 탈출의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이유일(쌍용자동차 사장) : "(국내외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정상화의 길로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차 발표회에 맞춰, 쌍용차 해고자들이 만든 티볼리를 타고 싶다는 응원글이 SNS를 통해 전파됐고, 신차 발표회장 앞에서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녹취>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대화에 나서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마힌드라 회장은 해고자들이 한 달 째 굴뚝 농성을 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경영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난드 마힌드라(회장) :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그 인력은 2009년 실직자 중에 뽑게 될 것입니다."

여느 신차 보다 큰 사회적 관심 속에 출시된 티볼리가 쌍용차 회생과 해고자 복직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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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4년만에 신차 출시…“흑자 전환하면 해고자 복직”
    • 입력 2015-01-13 22:17:01
    • 수정2015-01-13 22:31:3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쌍용자동차가 4년 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신차를 출시했습니다.

판매 성과가 경영 정상화 뿐 아니라, 해고자 복직 문제와도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티볼리입니다.

1.6리터급 소형 SUV로, 연비는 1리터에 12km 수준입니다.

경쟁 차량보다 최고 6백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급부상하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품질과 가격 모두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며, 적자 탈출의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이유일(쌍용자동차 사장) : "(국내외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정상화의 길로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차 발표회에 맞춰, 쌍용차 해고자들이 만든 티볼리를 타고 싶다는 응원글이 SNS를 통해 전파됐고, 신차 발표회장 앞에서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녹취>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대화에 나서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마힌드라 회장은 해고자들이 한 달 째 굴뚝 농성을 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경영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난드 마힌드라(회장) :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그 인력은 2009년 실직자 중에 뽑게 될 것입니다."

여느 신차 보다 큰 사회적 관심 속에 출시된 티볼리가 쌍용차 회생과 해고자 복직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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