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커진 김여정…올들어 김정은 ‘단골 수행’

입력 2015.01.14 (07:12) 수정 2015.01.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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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김정은의 현지 시찰에 여동생 김여정이 어김없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백두 공주'로 불리는 김여정이 국정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군 고위 간부들 사이로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념 사진에서는 맨 앞줄에 서서 5,60대 간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평양 육아원과 군 부대, 버섯 공장 등 새해 들어 김정은의 4차례 현지 지도에 모두 동행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여정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자리를 개의치 않고 활짝 웃거나 일반 주민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존재감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여정의 공식 직급은 노동당 부부장이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과거 김정일을 보좌했던 김경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권력을 쥐고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김여정은)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의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행보를 활발하게 내디딜 것으로 판단됩니다."

영국의 BBC도 '떠오르는 실세'라는 수식어를 붙여 '지난해의 아시아 뉴스인물'로 선정하는 등 김정은 체제 핵심 인물로 주목했습니다.

최근 왼손 넷째 손가락에 금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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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폭 커진 김여정…올들어 김정은 ‘단골 수행’
    • 입력 2015-01-14 07:14:28
    • 수정2015-01-14 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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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김정은의 현지 시찰에 여동생 김여정이 어김없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백두 공주'로 불리는 김여정이 국정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군 고위 간부들 사이로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념 사진에서는 맨 앞줄에 서서 5,60대 간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평양 육아원과 군 부대, 버섯 공장 등 새해 들어 김정은의 4차례 현지 지도에 모두 동행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여정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자리를 개의치 않고 활짝 웃거나 일반 주민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존재감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여정의 공식 직급은 노동당 부부장이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과거 김정일을 보좌했던 김경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권력을 쥐고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김여정은)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의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와 행보를 활발하게 내디딜 것으로 판단됩니다."

영국의 BBC도 '떠오르는 실세'라는 수식어를 붙여 '지난해의 아시아 뉴스인물'로 선정하는 등 김정은 체제 핵심 인물로 주목했습니다.

최근 왼손 넷째 손가락에 금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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