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집개미 호흡알레르기 질환에 위험
입력 2002.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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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식이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체 국민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집먼지 진드기뿐 아니라 집안에 서식하는 아주 작은 개미도 이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41살인 김옥숙 씨는 4년 전부터 심한 천식증세에 시달려왔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집안 환경을 바꾸자 천식증세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김옥숙(천식환자): 4년 동안 제가 천식을 너무 심하게 앓았는데요.
개미를 퇴치하고 나서는 지난 겨울에는 천식이 한 번도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집개미는 호흡기 알레르기나 천식환자에게는 연구 결과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페트에 붙어 있는 미세한 집먼지 진드기나 바퀴벌레처럼 애집개미도 천식을 일으키는 생물로 밝혀진 것입니다.
연세대 의대 연구진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애집개미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와 바퀴벌레에 이어 107명 가운데 21%인 22명이 애집개미에서 나온 항원에 대해 양성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천수(연세대 의대 교수): 개미의 성분 중에서 7가지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개미의 배설물과 분비물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2만마리까지 모여 사는 애집개미는 길이가 3mm로 워낙 작아 바퀴벌레 같은 해충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방치된 이 조그만 개미가 쉽게 치료할 수 없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며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그런데 집먼지 진드기뿐 아니라 집안에 서식하는 아주 작은 개미도 이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41살인 김옥숙 씨는 4년 전부터 심한 천식증세에 시달려왔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집안 환경을 바꾸자 천식증세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김옥숙(천식환자): 4년 동안 제가 천식을 너무 심하게 앓았는데요.
개미를 퇴치하고 나서는 지난 겨울에는 천식이 한 번도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집개미는 호흡기 알레르기나 천식환자에게는 연구 결과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페트에 붙어 있는 미세한 집먼지 진드기나 바퀴벌레처럼 애집개미도 천식을 일으키는 생물로 밝혀진 것입니다.
연세대 의대 연구진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애집개미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와 바퀴벌레에 이어 107명 가운데 21%인 22명이 애집개미에서 나온 항원에 대해 양성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천수(연세대 의대 교수): 개미의 성분 중에서 7가지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개미의 배설물과 분비물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2만마리까지 모여 사는 애집개미는 길이가 3mm로 워낙 작아 바퀴벌레 같은 해충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방치된 이 조그만 개미가 쉽게 치료할 수 없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며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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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집개미 호흡알레르기 질환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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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천식이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체 국민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집먼지 진드기뿐 아니라 집안에 서식하는 아주 작은 개미도 이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41살인 김옥숙 씨는 4년 전부터 심한 천식증세에 시달려왔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집안 환경을 바꾸자 천식증세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김옥숙(천식환자): 4년 동안 제가 천식을 너무 심하게 앓았는데요.
개미를 퇴치하고 나서는 지난 겨울에는 천식이 한 번도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집개미는 호흡기 알레르기나 천식환자에게는 연구 결과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페트에 붙어 있는 미세한 집먼지 진드기나 바퀴벌레처럼 애집개미도 천식을 일으키는 생물로 밝혀진 것입니다.
연세대 의대 연구진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애집개미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와 바퀴벌레에 이어 107명 가운데 21%인 22명이 애집개미에서 나온 항원에 대해 양성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천수(연세대 의대 교수): 개미의 성분 중에서 7가지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개미의 배설물과 분비물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2만마리까지 모여 사는 애집개미는 길이가 3mm로 워낙 작아 바퀴벌레 같은 해충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방치된 이 조그만 개미가 쉽게 치료할 수 없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며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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