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기 마감’ 이청용, 아쉬운 귀국

입력 2015.01.14 (19:01) 수정 2015.01.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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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청용(볼턴)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당한 부상 탓에 대회를 더 소화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이청용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안컵 개최지인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예정된 입국 게이트가 아닌 다른 곳을 통해서 취재진과 마주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도중 크로스를 올리려다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오른 정강이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캔버라의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됐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정도이나 의료진은 3주가량 훈련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이청용의 소속팀인 볼턴과 상의한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를 위해 이청용을 귀국시켰다.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5부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악성 태클 때문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장기 결장한 적이 있다.

당시 골절상과 이번 부상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과 계약만료를 앞둔 이청용은 더 나은 클럽으로 이적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활약해 좋은 영입 제안이 오기를 기대했으나 한 경기도 제대로 뛰어보지 못한 채 대회를 접게 돼 아쉬운 상황이 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3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청용을 비롯한 여러 주전 선수의 공백 속에 쿠웨이트를 1-0으로 꺾고 오는 17일 개최국 호주와 3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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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조기 마감’ 이청용, 아쉬운 귀국
    • 입력 2015-01-14 19:01:30
    • 수정2015-01-14 22:36:30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청용(볼턴)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당한 부상 탓에 대회를 더 소화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이청용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안컵 개최지인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예정된 입국 게이트가 아닌 다른 곳을 통해서 취재진과 마주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도중 크로스를 올리려다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오른 정강이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캔버라의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됐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정도이나 의료진은 3주가량 훈련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이청용의 소속팀인 볼턴과 상의한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를 위해 이청용을 귀국시켰다.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5부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악성 태클 때문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장기 결장한 적이 있다.

당시 골절상과 이번 부상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과 계약만료를 앞둔 이청용은 더 나은 클럽으로 이적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활약해 좋은 영입 제안이 오기를 기대했으나 한 경기도 제대로 뛰어보지 못한 채 대회를 접게 돼 아쉬운 상황이 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3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청용을 비롯한 여러 주전 선수의 공백 속에 쿠웨이트를 1-0으로 꺾고 오는 17일 개최국 호주와 3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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