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역전승했지만 데스티니 부상에 걱정

입력 2015.01.14 (20:42) 수정 2015.01.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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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와의 혈전을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으로 마무리하고도 걱정에 휩싸였다.

기업은행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28·미국)의 오른 발목 부상 때문이다.

데스티니는 1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5세트 9-2로 앞선 상황에서, 코트 위로 쓰러졌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브라질·등록명 조이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려던 데스티니는 조이스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데스티니의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데스티니는 고통을 호소했고 눈물까지 흘렸다.

기업은행은 응급조치를 한 후 데스티니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데스티니가 정밀 검사를 받는 중"이라며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발목이 심하게 꺾여 걱정이 크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걱정했다.

데스티니는 기업은행 삼각편대(데스티니·김희진·박정아)의 중심축이다. 이날까지 19경기에서 583점(3위)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43.25%(2위)를 기록했다.

인삼공사전에서 데스티니의 활약도에 따라 기업은행의 경기력이 바뀔 정도로 데스티니의 비중이 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팀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고, 데스티니는 경기를 더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범적인 외국인 선수"라며 "정밀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를 살펴보고 나서 치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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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 역전승했지만 데스티니 부상에 걱정
    • 입력 2015-01-14 20:42:20
    • 수정2015-01-14 22:33:16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와의 혈전을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으로 마무리하고도 걱정에 휩싸였다. 기업은행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28·미국)의 오른 발목 부상 때문이다. 데스티니는 1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5세트 9-2로 앞선 상황에서, 코트 위로 쓰러졌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브라질·등록명 조이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려던 데스티니는 조이스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데스티니의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데스티니는 고통을 호소했고 눈물까지 흘렸다. 기업은행은 응급조치를 한 후 데스티니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데스티니가 정밀 검사를 받는 중"이라며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발목이 심하게 꺾여 걱정이 크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걱정했다. 데스티니는 기업은행 삼각편대(데스티니·김희진·박정아)의 중심축이다. 이날까지 19경기에서 583점(3위)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43.25%(2위)를 기록했다. 인삼공사전에서 데스티니의 활약도에 따라 기업은행의 경기력이 바뀔 정도로 데스티니의 비중이 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팀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고, 데스티니는 경기를 더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범적인 외국인 선수"라며 "정밀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를 살펴보고 나서 치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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