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라이온스 가세’ 오리온스 꺾고 5연승

입력 2015.01.14 (21:22) 수정 2015.01.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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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리오 라이온스를 품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3-67로 꺾었다.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SK는 이날 승리로 27승 8패를 기록하면서 다시 1위가 됐다.

또 지난달 29일 전주 KCC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5경기째로 늘렸다.

오리온스는 지난 12일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서울 삼성에 내주고 리오 라이온스와 방경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평균 22.35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트로이 길렌워터에 21.38점으로 2위인 라이온스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오리온스였으나 '라이온스 효과'는 아직 선두 팀을 꺾을 만큼 확실하지는 않았다.

라이온스는 이날 16분 43초를 뛰면서 8득점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오리온스는 아직 라이온스가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탓인지 2쿼터 들어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오리온스가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는 사이 SK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점수차를 11점까지 벌렸다.

오리온스는 34-41로 7점 뒤진 채 맞은 3쿼터 초반 임재현과 이현민의 3점포가 연달아 림에 꽂히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리기 시작했다.

SK는 쿼터 종료 7분 40여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가 통렬한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스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 박상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박승리가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하면서 64-58로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쿼터에 35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안양 KGC인삼공사를 85-72로 물리쳤다.

18승17패가 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부산 KT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반을 32-39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 리카르도 포웰(22점)의 득점이 살아나고 차바위(14점·3점슛 3개)의 3점슛이 터지면서 50-52로 추격했다.

접전으로 가던 경기 양상은 3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바뀌었다.

3분 32초를 남기고 정병국의 3점슛으로 72-66으로 앞서간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속공 레이업,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인삼공사 팬들로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주축 선수 오세근과 양희종이 반가웠지만 승리의 기쁨이 아니라 6연패의 쓰라림을 맛봤다.

각막을 다쳤던 양희종은 작년 12월 30일 출전 이후 보름여 만에 선발로 코트에 나와 11점을 넣었다.

발목을 다쳤던 오세근은 작년 11월 28일 출전 이후 47일 만에 경기에 나서 2득점에 리바운드 2개, 슛블록 2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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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라이온스 가세’ 오리온스 꺾고 5연승
    • 입력 2015-01-14 21:22:59
    • 수정2015-01-14 22:11:46
    연합뉴스
서울 SK가 리오 라이온스를 품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3-67로 꺾었다.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SK는 이날 승리로 27승 8패를 기록하면서 다시 1위가 됐다.

또 지난달 29일 전주 KCC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5경기째로 늘렸다.

오리온스는 지난 12일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서울 삼성에 내주고 리오 라이온스와 방경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평균 22.35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트로이 길렌워터에 21.38점으로 2위인 라이온스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오리온스였으나 '라이온스 효과'는 아직 선두 팀을 꺾을 만큼 확실하지는 않았다.

라이온스는 이날 16분 43초를 뛰면서 8득점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오리온스는 아직 라이온스가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탓인지 2쿼터 들어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오리온스가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는 사이 SK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점수차를 11점까지 벌렸다.

오리온스는 34-41로 7점 뒤진 채 맞은 3쿼터 초반 임재현과 이현민의 3점포가 연달아 림에 꽂히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리기 시작했다.

SK는 쿼터 종료 7분 40여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가 통렬한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스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 박상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박승리가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하면서 64-58로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쿼터에 35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안양 KGC인삼공사를 85-72로 물리쳤다.

18승17패가 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부산 KT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반을 32-39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 리카르도 포웰(22점)의 득점이 살아나고 차바위(14점·3점슛 3개)의 3점슛이 터지면서 50-52로 추격했다.

접전으로 가던 경기 양상은 3분여를 남기고 전자랜드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바뀌었다.

3분 32초를 남기고 정병국의 3점슛으로 72-66으로 앞서간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속공 레이업,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인삼공사 팬들로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주축 선수 오세근과 양희종이 반가웠지만 승리의 기쁨이 아니라 6연패의 쓰라림을 맛봤다.

각막을 다쳤던 양희종은 작년 12월 30일 출전 이후 보름여 만에 선발로 코트에 나와 11점을 넣었다.

발목을 다쳤던 오세근은 작년 11월 28일 출전 이후 47일 만에 경기에 나서 2득점에 리바운드 2개, 슛블록 2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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