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지목’ 청와대 행정관 사표…‘여권 난기류’

입력 2015.01.15 (06:01) 수정 2015.01.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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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문건 파문 배후로 적힌 영문 이니셜이 김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여권에 다시 난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발언의 당사자로 알려진 청와대 행정관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사표를 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회의장에서 찍힌 김무성 대표의 수첩 메모 중 "문건 파동 배후는 K,Y"라는 내용이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가리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김 대표는 너무나 황당한 얘기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런 음해를 당하는 것도 기가 막힌데...의도적으로 사진에 찍히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누명을 씌우는 것도 기가 막힙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경위 파악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메모는 김 대표가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으로부터 전해듣고 적어놓은 내용으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연말 술자리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행정관이 두 사람을 배후로 거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 행정관은 문건파문때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인삽니다.

하지만 음 행정관은 조응천 전 비서관이 문건파문의 배후이고 대구 출마를 위해 두 사람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음 행정관은 사표를 냈지만 이번 사건이 청와대와 김대표간의 거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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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후 지목’ 청와대 행정관 사표…‘여권 난기류’
    • 입력 2015-01-15 06:03:09
    • 수정2015-01-16 07: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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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문건 파문 배후로 적힌 영문 이니셜이 김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여권에 다시 난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발언의 당사자로 알려진 청와대 행정관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사표를 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회의장에서 찍힌 김무성 대표의 수첩 메모 중 "문건 파동 배후는 K,Y"라는 내용이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가리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김 대표는 너무나 황당한 얘기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런 음해를 당하는 것도 기가 막힌데...의도적으로 사진에 찍히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누명을 씌우는 것도 기가 막힙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경위 파악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메모는 김 대표가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으로부터 전해듣고 적어놓은 내용으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연말 술자리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행정관이 두 사람을 배후로 거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 행정관은 문건파문때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인삽니다.

하지만 음 행정관은 조응천 전 비서관이 문건파문의 배후이고 대구 출마를 위해 두 사람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음 행정관은 사표를 냈지만 이번 사건이 청와대와 김대표간의 거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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