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프랑스 테러’ 자인…항공모함 파견

<앵커 멘트>

예멘 알카에다가 자신들이 이번 프랑스 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와 전쟁을 선포한 프랑스는 중동에 항공모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이번 테러가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알자와히리의 명령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멘 알카에다는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최고 사령관 명령에 따라 지부에서 테러 대상을 고르고 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멘 알카에다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알안시(예멘 알카에다) : "파리에서의 축복받은 전투는 예멘 알카에다가 예언자의 복수로 수행한 것이다."

외신들은 잡지사 테러는 예멘 알카에다, 식료품점 인질극은 IS가 배후인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항공모함을 중동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가 IS와 전쟁을 하기 위해 라팔 전투기 등과 함께 걸프 해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지금 테러리스트들과 전쟁 중입니다."

이와 함께 프랑스 법무부는 반유대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디외도네 등 50여 명을 체포해 이들이 테러를 부추기거나 미화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