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강한 호주, 변칙 움직임으로 요리”

입력 2015.01.15 (18:37) 수정 2015.01.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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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경계하는 호주의 저력은 역시 힘과 기동력이었다.

이근호는 15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을 앞두고 호주의 색깔을 묻는 말에 활동량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호주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토대로 볼 때 공격진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기동력이 탁월했고 고유색인 힘도 고스란히 살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호주 수비수들도 힘을 앞세운 저력이 막강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호주는 힘으로 대결하기보다는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맞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유기적인 플레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오는 17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15 아시안컵 A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이근호는 지난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골 기회를 적지 않게 놓쳤다.

최전방 공격수인 그는 "나 때문에 한국의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올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만에 풀타임을 뛰어서 힘들었지만 쿠웨이트전을 계기로 체력과 경기 리듬을 찾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근호는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돼 오른쪽의 이청용(볼턴)의 공백도 메울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오른쪽에서 뛰는 데 불편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쪽에는 전문적으로 뒤를 받치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공격진에서는 이청용뿐만 아니라 왼쪽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도 최근 몸살 때문에 컨디션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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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호 “강한 호주, 변칙 움직임으로 요리”
    • 입력 2015-01-15 18:37:58
    • 수정2015-01-15 18:45:36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경계하는 호주의 저력은 역시 힘과 기동력이었다. 이근호는 15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을 앞두고 호주의 색깔을 묻는 말에 활동량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호주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토대로 볼 때 공격진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기동력이 탁월했고 고유색인 힘도 고스란히 살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호주 수비수들도 힘을 앞세운 저력이 막강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호주는 힘으로 대결하기보다는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맞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유기적인 플레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오는 17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15 아시안컵 A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이근호는 지난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골 기회를 적지 않게 놓쳤다. 최전방 공격수인 그는 "나 때문에 한국의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올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만에 풀타임을 뛰어서 힘들었지만 쿠웨이트전을 계기로 체력과 경기 리듬을 찾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근호는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돼 오른쪽의 이청용(볼턴)의 공백도 메울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오른쪽에서 뛰는 데 불편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쪽에는 전문적으로 뒤를 받치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공격진에서는 이청용뿐만 아니라 왼쪽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도 최근 몸살 때문에 컨디션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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