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테러 조직원 2명 사살…“IS 지시 받은 듯”

입력 2015.01.16 (10:09) 수정 2015.0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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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이 동부 소도시에서 테러 계획을 적발해, 총격전 끝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 등은 벨기에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독일과 인접한 동부 소도시 베르비에의 테러 조직 은신처로 의심되는 건물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격전은 출근시간에 주거지역에서 발생했으나 다른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공영방송 RTBF와의 인터뷰에서 시내 중심가에 있는 빵집 건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총소리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시리아에서 돌아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대테러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으며
용의자들은 모두 벨기에 국적으로 일주일 전 시리아에서 귀국한 뒤 대규모 테러를 자행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베르비에 외에도 수도 브뤼셀 등 10여개 지역에서 테러 작전을 수행중이며 테러 경보 수준을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벨기에 대테러 관련 고위 당국자는 CNN방송에 이번에 적발된 테러 조직원들이 IS의 지령을 받고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테러 작전과 관련해 주요 외신들은 최근 유럽에서 젊은 무슬림들이 시리아 등을 여행하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벨기에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전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최소 자국민 100명이 시리아에서 돌아왔으며 170명가량은 아직 시리아나 이라크 등지에서 전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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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테러 조직원 2명 사살…“IS 지시 받은 듯”
    • 입력 2015-01-16 10:09:54
    • 수정2015-01-17 15:50:13
    국제
벨기에 경찰이 동부 소도시에서 테러 계획을 적발해, 총격전 끝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 등은 벨기에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독일과 인접한 동부 소도시 베르비에의 테러 조직 은신처로 의심되는 건물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격전은 출근시간에 주거지역에서 발생했으나 다른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공영방송 RTBF와의 인터뷰에서 시내 중심가에 있는 빵집 건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총소리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시리아에서 돌아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대테러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으며
용의자들은 모두 벨기에 국적으로 일주일 전 시리아에서 귀국한 뒤 대규모 테러를 자행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베르비에 외에도 수도 브뤼셀 등 10여개 지역에서 테러 작전을 수행중이며 테러 경보 수준을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벨기에 대테러 관련 고위 당국자는 CNN방송에 이번에 적발된 테러 조직원들이 IS의 지령을 받고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테러 작전과 관련해 주요 외신들은 최근 유럽에서 젊은 무슬림들이 시리아 등을 여행하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벨기에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전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최소 자국민 100명이 시리아에서 돌아왔으며 170명가량은 아직 시리아나 이라크 등지에서 전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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