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워 둔 승용차 미끄러져…보행자 3명 사상

입력 2015.01.17 (21:12) 수정 2015.01.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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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탈길에 주차한 차가 미끌어져서 지나가던 행인을 숨지게 했습니다.

이밖의 화재 소식까지,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사로에 있던 승용차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급기야 횡단보도에 있는 보행자까지 위협합니다.

식당 주차 요원이 차를 세우고 내리면서 사이드브레이크 장치를 채우지 않은 겁니다.

차는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보행자 세 명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40여 미터를 더 내려가 표지석에 부딪친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녹취> 전상기(부산 영도경찰서 교통조사계) : "차가 1, 2초 만에 굴러 내려가 보행자 신호에 보행하는 보행자를 1차 충격하고 계속 진행하여..."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57살 추 모 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청주 흥덕구의 한 7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하고 이 가운데 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경기도 김포시의 수도꼭지 공장에서 불이 나 9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땔감을 모아 화롯불을 피우고 자던 노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사람이 엄청 좋은 분이고 검소했죠. 느낌 자체가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지난 2일 할머니의 생일 때는 아들, 딸들이 부모님이 걱정돼 난방을 잘하고 주무시라며 신신당부를 했던 사실도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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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워 둔 승용차 미끄러져…보행자 3명 사상
    • 입력 2015-01-17 21:14:16
    • 수정2015-01-17 2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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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탈길에 주차한 차가 미끌어져서 지나가던 행인을 숨지게 했습니다.

이밖의 화재 소식까지,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사로에 있던 승용차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급기야 횡단보도에 있는 보행자까지 위협합니다.

식당 주차 요원이 차를 세우고 내리면서 사이드브레이크 장치를 채우지 않은 겁니다.

차는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보행자 세 명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40여 미터를 더 내려가 표지석에 부딪친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녹취> 전상기(부산 영도경찰서 교통조사계) : "차가 1, 2초 만에 굴러 내려가 보행자 신호에 보행하는 보행자를 1차 충격하고 계속 진행하여..."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57살 추 모 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청주 흥덕구의 한 7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하고 이 가운데 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경기도 김포시의 수도꼭지 공장에서 불이 나 9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땔감을 모아 화롯불을 피우고 자던 노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사람이 엄청 좋은 분이고 검소했죠. 느낌 자체가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지난 2일 할머니의 생일 때는 아들, 딸들이 부모님이 걱정돼 난방을 잘하고 주무시라며 신신당부를 했던 사실도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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