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약자 위해 슬퍼하는 법 배워야”…700만 운집

입력 2015.01.19 (05:48) 수정 2015.0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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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대 700만 명이 운집한 현지 미사에서 소외 어린이 등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마닐라만 인근 리잘공원에서 집전한 야외 미사에서 어린이들을 죄와 악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이들이 희망을 잃고 거리로 나서지 않도록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살기 힘들고 버려진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지만 도움이 필요없는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슬픔 자체를 알 수 없다"면서 "우리는 슬퍼하는 법을 배웠는가"라고 물으며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바티칸 대변인 페레디코 롬바르디 신부는 필리핀 대통령실이 이날 교황 미사에 최대 700만 명에 이르는 군중이 참가했음을 전해왔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가장 많은 군중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95년 필리핀을 방문한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같은 장소에서 집전한 미사에는 약 500만 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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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약자 위해 슬퍼하는 법 배워야”…700만 운집
    • 입력 2015-01-19 05:48:18
    • 수정2015-01-19 07:41:40
    국제
필리핀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대 700만 명이 운집한 현지 미사에서 소외 어린이 등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마닐라만 인근 리잘공원에서 집전한 야외 미사에서 어린이들을 죄와 악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이들이 희망을 잃고 거리로 나서지 않도록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살기 힘들고 버려진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지만 도움이 필요없는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슬픔 자체를 알 수 없다"면서 "우리는 슬퍼하는 법을 배웠는가"라고 물으며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바티칸 대변인 페레디코 롬바르디 신부는 필리핀 대통령실이 이날 교황 미사에 최대 700만 명에 이르는 군중이 참가했음을 전해왔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가장 많은 군중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95년 필리핀을 방문한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같은 장소에서 집전한 미사에는 약 500만 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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