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호텔 직원 “실종 김군, 시리아 밀입국 했을 것”

입력 2015.01.19 (06:30) 수정 2015.01.19 (1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터키에서 지난 10일 종적을 감춘 18살 김모 군이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남동부 킬리스 시의 모 호텔 직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김 군이 얼굴을 옷과 마스크로 감췄지만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그러나 김 군이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이날 오전 8시 시리아 국경을 넘어갔다며 KBS 취재진에게 메모를 건넸습니다.

김 군은 현지 친구로 알려진 하산이란 남자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킬리스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채 10㎞도 떨어지지 않아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우리 외교부는 그러나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터키 호텔 직원 “실종 김군, 시리아 밀입국 했을 것”
    • 입력 2015-01-19 06:30:53
    • 수정2015-01-19 19:20:15
    국제
터키에서 지난 10일 종적을 감춘 18살 김모 군이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남동부 킬리스 시의 모 호텔 직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김 군이 얼굴을 옷과 마스크로 감췄지만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그러나 김 군이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이날 오전 8시 시리아 국경을 넘어갔다며 KBS 취재진에게 메모를 건넸습니다.

김 군은 현지 친구로 알려진 하산이란 남자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킬리스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채 10㎞도 떨어지지 않아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우리 외교부는 그러나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