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실종 10대 한국인, 시리아 국경 넘어”
입력 2015.01.19 (06:57)
수정 2015.01.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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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남부의 도시 킬리스.
지난 10일 실종된 한국인 18살 김 모 군이 묵었던 호텔을 찾아가봤습니다.
호텔 지배인은 김 군이 지난 9일 투숙한 뒤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황급히 호텔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텔 지배인 : "아침 식사를 위한 식당을 통해서 호텔을 나섰다."
김 군은 현지 친구로 알려진 하산이란 남자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텔 직원은 또 김 군이 얼굴을 옷과 마스크로 감췄지만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그러나 김 군이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이날 오전 8시 시리아 국경을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메모를 건넸습니다.
킬리스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채 10㎞도 떨어지지 않아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우리 외교부는 그러나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김 군의 행적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은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남부의 도시 킬리스.
지난 10일 실종된 한국인 18살 김 모 군이 묵었던 호텔을 찾아가봤습니다.
호텔 지배인은 김 군이 지난 9일 투숙한 뒤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황급히 호텔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텔 지배인 : "아침 식사를 위한 식당을 통해서 호텔을 나섰다."
김 군은 현지 친구로 알려진 하산이란 남자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텔 직원은 또 김 군이 얼굴을 옷과 마스크로 감췄지만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그러나 김 군이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이날 오전 8시 시리아 국경을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메모를 건넸습니다.
킬리스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채 10㎞도 떨어지지 않아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우리 외교부는 그러나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김 군의 행적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은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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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경찰 “실종 10대 한국인, 시리아 국경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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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19 06:59:43
- 수정2015-01-19 16:45:20
<앵커 멘트>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남부의 도시 킬리스.
지난 10일 실종된 한국인 18살 김 모 군이 묵었던 호텔을 찾아가봤습니다.
호텔 지배인은 김 군이 지난 9일 투숙한 뒤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황급히 호텔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텔 지배인 : "아침 식사를 위한 식당을 통해서 호텔을 나섰다."
김 군은 현지 친구로 알려진 하산이란 남자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텔 직원은 또 김 군이 얼굴을 옷과 마스크로 감췄지만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그러나 김 군이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이날 오전 8시 시리아 국경을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메모를 건넸습니다.
킬리스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채 10㎞도 떨어지지 않아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우리 외교부는 그러나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김 군의 행적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은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남부의 도시 킬리스.
지난 10일 실종된 한국인 18살 김 모 군이 묵었던 호텔을 찾아가봤습니다.
호텔 지배인은 김 군이 지난 9일 투숙한 뒤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황급히 호텔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텔 지배인 : "아침 식사를 위한 식당을 통해서 호텔을 나섰다."
김 군은 현지 친구로 알려진 하산이란 남자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텔 직원은 또 김 군이 얼굴을 옷과 마스크로 감췄지만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그러나 김 군이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이날 오전 8시 시리아 국경을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메모를 건넸습니다.
킬리스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채 10㎞도 떨어지지 않아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우리 외교부는 그러나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김 군의 행적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은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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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창현 기자 ch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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