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부탄가스 공장 화재 현장 감식…원인 본격 조사

입력 2015.01.19 (07:09) 수정 2015.01.19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충남 천안 휴대용 부탄가스 공장에서 난 불로 19억 원의 큰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현장 감식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온한 휴일 새벽을 뒤흔든 불길은 6시간 만에 공장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생산시설 28개 동 가운데 8동이 완전히 불에 탔고, 창고에 가득 쌓인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용기가 수백 미터까지 날아가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황인석(화재 목격자) : "쾅쾅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 나더라고요. 불길도 건물 3층 높이까지 올라와서 좀 겁나더라고요. 많이."

소방당국이 추산하는 재산피해는 19억 원.

생산시설과 제품창고 등 공장 핵심시설이 모두 불에 타 국내 시장의 70%,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업체의 생산 차질도 심각합니다.

<인터뷰> 박경석(업체 공장장) : "당분간 여기는 생산이 어려운 거네요? 제가 볼 때는 당분간은 힘들 것 같습니다."

어제 밤늦게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최초 발화 지점은 지게차 기사들이 쉬는 컨테이너 근처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에는 석유난로와 전기 시설 등이 있어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시설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 장면이 찍힌 공장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오늘 오전 중에 소방서,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 부탄가스 공장 화재 현장 감식…원인 본격 조사
    • 입력 2015-01-19 07:11:04
    • 수정2015-01-19 20:17:4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어제 충남 천안 휴대용 부탄가스 공장에서 난 불로 19억 원의 큰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현장 감식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온한 휴일 새벽을 뒤흔든 불길은 6시간 만에 공장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생산시설 28개 동 가운데 8동이 완전히 불에 탔고, 창고에 가득 쌓인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용기가 수백 미터까지 날아가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황인석(화재 목격자) : "쾅쾅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 나더라고요. 불길도 건물 3층 높이까지 올라와서 좀 겁나더라고요. 많이."

소방당국이 추산하는 재산피해는 19억 원.

생산시설과 제품창고 등 공장 핵심시설이 모두 불에 타 국내 시장의 70%,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업체의 생산 차질도 심각합니다.

<인터뷰> 박경석(업체 공장장) : "당분간 여기는 생산이 어려운 거네요? 제가 볼 때는 당분간은 힘들 것 같습니다."

어제 밤늦게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최초 발화 지점은 지게차 기사들이 쉬는 컨테이너 근처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에는 석유난로와 전기 시설 등이 있어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시설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 장면이 찍힌 공장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오늘 오전 중에 소방서,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