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반 샤를리’ 시위 확산

입력 2015.01.19 (07:11) 수정 2015.01.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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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만평에 대한 이슬람권의 분노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시위 과정에서 10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에선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샤를리 만평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교회 8곳이 불에 탔고, 비무슬림 상점, 프랑스 기업체 등도 공격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10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등 중동지역은 물론 러시아의 잉구세티아 자치공화국 등 전 세계 이슬람권으로 반샤를리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사이드(파키스탄 시위 지도자) : "우리 이슬람교도들은 신성모독을 끝내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것입니다."

유럽에선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공항 등 주요 시설의 경계가 강화되고,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에서 수십 명이 검거된 데 이어 그리스에서도 테러 용의자 4명이 체포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잠재적 위험 인물로 분리한 외국인 9명을 추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에선 드레스덴에서 열릴 예정이던 반이슬람 월요집회가 무장단체 IS의 테러위협으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슬람교 시설 등에 대한 보복 범죄도 잇따라 테러이후 프랑스에서 50여 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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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권, ‘반 샤를리’ 시위 확산
    • 입력 2015-01-19 07:12:22
    • 수정2015-01-19 08: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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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만평에 대한 이슬람권의 분노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시위 과정에서 10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에선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샤를리 만평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교회 8곳이 불에 탔고, 비무슬림 상점, 프랑스 기업체 등도 공격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10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등 중동지역은 물론 러시아의 잉구세티아 자치공화국 등 전 세계 이슬람권으로 반샤를리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사이드(파키스탄 시위 지도자) : "우리 이슬람교도들은 신성모독을 끝내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것입니다."

유럽에선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공항 등 주요 시설의 경계가 강화되고,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에서 수십 명이 검거된 데 이어 그리스에서도 테러 용의자 4명이 체포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잠재적 위험 인물로 분리한 외국인 9명을 추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에선 드레스덴에서 열릴 예정이던 반이슬람 월요집회가 무장단체 IS의 테러위협으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슬람교 시설 등에 대한 보복 범죄도 잇따라 테러이후 프랑스에서 50여 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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