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신고 보상금, 효과 ‘톡톡’…절도 제보 ↑

입력 2015.01.19 (07:42) 수정 2015.01.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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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주는 신고 보상금이란 게 있습니다.

작은 사건이라도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받을 수 있는데, 지난해 부산에서만 1억 원 넘게 지급됐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우미 문제로 노래방 주인과 다툰 50대 남성이 불을 지른 지하 계단입니다.

한 고등학생이 주변에 신고를 요청하며 이 남성을 뒤쫓았고, 20대 남성 2명이 신고해 붙잡았습니다.

이 세 사람은 경찰로부터 보상금 2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문윤규(부산 부산진경찰서 형사3팀) : "다른 CCTV가 없었고 피해자도 불을 저지른 방화범 얼굴을 못 봤기 때문에 검거가 어려운 사건이었는데...(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헬멧을 쓰고 침입해 항운노조 간부를 폭행한 범인을 택시에 태웠다가 헬멧을 쓴 모습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기사는 보상금 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1994년, 결정적인 제보에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도입한 '범죄신고보상제' 덕분입니다.

부산 경찰은 지난해 범죄신고자 540명에게 보상금 총 1억 2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절도 제보가 40%로 가장 많았고, 보상금 평균 액수는 2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훔친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팔아넘기는 걸 신고해도 소액이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우(부산경찰청 수사1계장) : "신고인의 인적사항이나 신고자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안 드러나게) 보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신고하시면 됩니다.)"

범죄신고보상제가 사건사고 해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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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19 07:43:41
    • 수정2015-01-19 0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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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주는 신고 보상금이란 게 있습니다.

작은 사건이라도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 받을 수 있는데, 지난해 부산에서만 1억 원 넘게 지급됐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우미 문제로 노래방 주인과 다툰 50대 남성이 불을 지른 지하 계단입니다.

한 고등학생이 주변에 신고를 요청하며 이 남성을 뒤쫓았고, 20대 남성 2명이 신고해 붙잡았습니다.

이 세 사람은 경찰로부터 보상금 2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문윤규(부산 부산진경찰서 형사3팀) : "다른 CCTV가 없었고 피해자도 불을 저지른 방화범 얼굴을 못 봤기 때문에 검거가 어려운 사건이었는데...(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헬멧을 쓰고 침입해 항운노조 간부를 폭행한 범인을 택시에 태웠다가 헬멧을 쓴 모습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기사는 보상금 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1994년, 결정적인 제보에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도입한 '범죄신고보상제' 덕분입니다.

부산 경찰은 지난해 범죄신고자 540명에게 보상금 총 1억 2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절도 제보가 40%로 가장 많았고, 보상금 평균 액수는 2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훔친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팔아넘기는 걸 신고해도 소액이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우(부산경찰청 수사1계장) : "신고인의 인적사항이나 신고자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안 드러나게) 보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신고하시면 됩니다.)"

범죄신고보상제가 사건사고 해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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