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채업자 ‘뒷돈’ 의혹 현직 판사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늘 사채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 모 판사를 지난 17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판사를 상대로 2008년과 2009년 전세자금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빌린 과정과 그 돈의 출처 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최 판사가 빌린 돈이 사채업자 최 모 씨로부터 나와 제3자를 거쳐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판사는 검찰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했으며 전세자금이 부족해 지인으로부터 3억원을 빌렸고 6개월 뒤에 갚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돈의 출처가 사채업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채업자의 전 내연녀와 최 판사를 대질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최 판사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