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조미료’ 지고 ‘천연 조미료’ 뜬다

입력 2015.01.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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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과 맞물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천연 조미료 시장이 급성장했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공 조미료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천연 조미료는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조미료 매출을 살펴보면 가공 조미료는 전년보다 10.2% 줄었는데 천연 조미료는 40.7% 신장했다.

직접 국물을 우려내는 데 주로 쓰이는 원물 수요도 많아졌다. 이달 1∼17일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매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16.9% 증가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천연 조미료 형태도 진화했다.

기존 조미료는 분말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액상 형태를 비롯해 넣고 끓이면 국물을 우려낼 수 있는 티백·국물팩 형태 상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롯데마트의 천연 조미료 매출 신장률을 보면 분말 18.5%, 액상 26.1%, 티백 34.5%, 국물팩 103.8% 등이다.

국물팩은 간단히 넣고 끓이기만 하면 재료 고유의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 내에 천연 조미료 상품존을 별도로 꾸렸다. 오는 22∼28일에는 천연 국물팩 1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상품기획자(MD)는 "웰빙과 편의성을 충족하는 가치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천연 조미료 시장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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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 조미료’ 지고 ‘천연 조미료’ 뜬다
    • 입력 2015-01-19 08:04:47
    연합뉴스
웰빙 열풍과 맞물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천연 조미료 시장이 급성장했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공 조미료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천연 조미료는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조미료 매출을 살펴보면 가공 조미료는 전년보다 10.2% 줄었는데 천연 조미료는 40.7% 신장했다. 직접 국물을 우려내는 데 주로 쓰이는 원물 수요도 많아졌다. 이달 1∼17일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매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16.9% 증가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천연 조미료 형태도 진화했다. 기존 조미료는 분말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액상 형태를 비롯해 넣고 끓이면 국물을 우려낼 수 있는 티백·국물팩 형태 상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롯데마트의 천연 조미료 매출 신장률을 보면 분말 18.5%, 액상 26.1%, 티백 34.5%, 국물팩 103.8% 등이다. 국물팩은 간단히 넣고 끓이기만 하면 재료 고유의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 내에 천연 조미료 상품존을 별도로 꾸렸다. 오는 22∼28일에는 천연 국물팩 1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상품기획자(MD)는 "웰빙과 편의성을 충족하는 가치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천연 조미료 시장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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