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부티 자위대 거점 해외 기지화 검토”

입력 2015.01.19 (10:17) 수정 2015.01.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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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해적에 대응하는 국제 사회와 공조하기 위해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에 마련한 자위대 거점을 사실상의 '해외기지'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동에 상황이 발생할 경우 초계기를 보내거나, 자국민을 구출하고, 테러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를 파견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지부티 거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소말리아 근해 해적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대 최초의 해외 거점을 지부티에 만들었습니다.

방위성 간부는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협력, 테러정보 공유 등의 관점에서도 거점을 다목적화하는 것은 유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일본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변모한 상황을 감안할 때 지부티 거점을 통해 전쟁에 휘말리거나 가담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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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부티 자위대 거점 해외 기지화 검토”
    • 입력 2015-01-19 10:17:14
    • 수정2015-01-19 16:24:13
    국제
일본 정부가 해적에 대응하는 국제 사회와 공조하기 위해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에 마련한 자위대 거점을 사실상의 '해외기지'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동에 상황이 발생할 경우 초계기를 보내거나, 자국민을 구출하고, 테러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를 파견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지부티 거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소말리아 근해 해적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대 최초의 해외 거점을 지부티에 만들었습니다.

방위성 간부는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협력, 테러정보 공유 등의 관점에서도 거점을 다목적화하는 것은 유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일본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변모한 상황을 감안할 때 지부티 거점을 통해 전쟁에 휘말리거나 가담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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