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법무장관 “유가 인하는 서방의 자살행위”

입력 2015.0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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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법무장관이 유가 급락에 대해 '자살 행위'라며 서방과 일부 중동 산유국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푸르모함마디 장관은 "서방 강대국과 이들과 가까운 중동 산유국이 유가를 몇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에서 40달러로 끌어내렸다"며 "이는 서방과 이들에 부역하는 몇몇 중동국가의 크나큰 자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등 반이란·친서방 중동 산유국은 유가 하락이 공급과잉 탓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자국과 러시아 등 반미 성향의 산유국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가 하락을 방조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란이 저유가로 손해를 본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원유 의존도가 이란보다 높은 다른 산유국은 더 피해가 심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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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법무장관 “유가 인하는 서방의 자살행위”
    • 입력 2015-01-19 17:29:44
    국제
이란 법무장관이 유가 급락에 대해 '자살 행위'라며 서방과 일부 중동 산유국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푸르모함마디 장관은 "서방 강대국과 이들과 가까운 중동 산유국이 유가를 몇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에서 40달러로 끌어내렸다"며 "이는 서방과 이들에 부역하는 몇몇 중동국가의 크나큰 자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등 반이란·친서방 중동 산유국은 유가 하락이 공급과잉 탓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자국과 러시아 등 반미 성향의 산유국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가 하락을 방조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란이 저유가로 손해를 본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원유 의존도가 이란보다 높은 다른 산유국은 더 피해가 심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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