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장충 재개장 경기의 승자 ‘8연승’

입력 2015.01.19 (20:38) 수정 2015.01.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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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1천42일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경기에서 승자가 됐다.

도로공사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21 24-26 25-17 15-12)로 눌렀다.

8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40(14승 6패)으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36·13승 6패)과 격차를 4로 벌리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한국 배구의 메카로 불리던 장충체육관의 재개장 경기에서 전반기 1위를 확정해 기쁨은 배가 됐다.

장충체육관은 2012년 5월부터 새 단장을 시작했고, 최근 공사를 마쳤다.

이날 장충체육관이 재개장하면서 구미와 평택을 떠돌던 GS칼텍스는 홈 구장을 되찾았고, 장충체육관 승리 시계를 다시 돌리고자 했다.

리모델링 공사 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2년 3월 14일 IBK기업은행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GS칼텍스는 1천42일 만에 다시 열린 장충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꿈꿨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헤일리 에커맨(미국)과 한송이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니콜 포셋(미국)이 살아나면서 2세트를 따냈다.

듀스 접전이 펼치진 3세트에서 24-26으로 물러났지만 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장충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려는 GS칼텍스의 의지는 강했다.

4-7까지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에커맨의 오픈 공격과 상대 주포 니콜의 공격 범실로 추격하고, 니콜의 후위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해 동점을 만들었다.

7-7에서는 에커맨이 후위 공격을 터뜨리며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에커맨의 백어택이 또 한 번 폭발하면서 GS칼텍스는 9-7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10-9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공수를 갖춘 최강 팀이었다.

에커맨의 서브 범실로 8-9로 추격한 도로공사는 니콜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백어택 공격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고,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한송이의 공격을 블로킹해 11-9까지 도망갔다.

황민경의 오픈 공격에 이어 오지영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13-9로 벌어졌고, 도로공사는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공격득점 61점을 올려 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팀 공격 1만5천점을 달성했다.

문정원(도로공사)은 이날도 서브로 득점을 올려 20경기 연속 서브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충청남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블로킹 14-5의 절대 우위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4)으로 제압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OK저축은행은 총 49점(18승 6패)으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53·18승 5패)를 승점 4차로 추격했다.

국내 선수로만 구성한 최하위 우리카드는 고비 때마다 OK저축은행 블로킹 벽에 막혔고, 6연패 늪에 빠졌다.

센터 출신의 OK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로버트랜디 시몬(쿠바)은 후위·오픈 공격은 물론 시간차와 이동 공격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양팀 합해 최다인 19점(공격 성공률 53.33%)을 올렸다.

송명근은 11득점(공격성공률 60%), 송희채는 8득점(공격성공률 77.78%)하며 시몬을 도왔다.

지난해 12월 26일 오스멜 까메호(쿠바)를 방출한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앞둔 우리카드는 1월 29일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OK저축은행전)부터 외국인 선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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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장충 재개장 경기의 승자 ‘8연승’
    • 입력 2015-01-19 20:38:38
    • 수정2015-01-19 22: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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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1천42일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경기에서 승자가 됐다.

도로공사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21 24-26 25-17 15-12)로 눌렀다.

8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40(14승 6패)으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36·13승 6패)과 격차를 4로 벌리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한국 배구의 메카로 불리던 장충체육관의 재개장 경기에서 전반기 1위를 확정해 기쁨은 배가 됐다.

장충체육관은 2012년 5월부터 새 단장을 시작했고, 최근 공사를 마쳤다.

이날 장충체육관이 재개장하면서 구미와 평택을 떠돌던 GS칼텍스는 홈 구장을 되찾았고, 장충체육관 승리 시계를 다시 돌리고자 했다.

리모델링 공사 전 마지막으로 열린 2012년 3월 14일 IBK기업은행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GS칼텍스는 1천42일 만에 다시 열린 장충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꿈꿨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헤일리 에커맨(미국)과 한송이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니콜 포셋(미국)이 살아나면서 2세트를 따냈다.

듀스 접전이 펼치진 3세트에서 24-26으로 물러났지만 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장충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려는 GS칼텍스의 의지는 강했다.

4-7까지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에커맨의 오픈 공격과 상대 주포 니콜의 공격 범실로 추격하고, 니콜의 후위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해 동점을 만들었다.

7-7에서는 에커맨이 후위 공격을 터뜨리며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에커맨의 백어택이 또 한 번 폭발하면서 GS칼텍스는 9-7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10-9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공수를 갖춘 최강 팀이었다.

에커맨의 서브 범실로 8-9로 추격한 도로공사는 니콜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백어택 공격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고,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한송이의 공격을 블로킹해 11-9까지 도망갔다.

황민경의 오픈 공격에 이어 오지영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13-9로 벌어졌고, 도로공사는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공격득점 61점을 올려 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팀 공격 1만5천점을 달성했다.

문정원(도로공사)은 이날도 서브로 득점을 올려 20경기 연속 서브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충청남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블로킹 14-5의 절대 우위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4)으로 제압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OK저축은행은 총 49점(18승 6패)으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53·18승 5패)를 승점 4차로 추격했다.

국내 선수로만 구성한 최하위 우리카드는 고비 때마다 OK저축은행 블로킹 벽에 막혔고, 6연패 늪에 빠졌다.

센터 출신의 OK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로버트랜디 시몬(쿠바)은 후위·오픈 공격은 물론 시간차와 이동 공격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양팀 합해 최다인 19점(공격 성공률 53.33%)을 올렸다.

송명근은 11득점(공격성공률 60%), 송희채는 8득점(공격성공률 77.78%)하며 시몬을 도왔다.

지난해 12월 26일 오스멜 까메호(쿠바)를 방출한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앞둔 우리카드는 1월 29일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OK저축은행전)부터 외국인 선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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