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들끓는 여론에 ‘화들짝’…세제 다시 바뀌나?

입력 2015.01.19 (21:03) 수정 2015.01.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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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론이 들끓자 정부와 여당은 세법을 검토해 고칠 점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전형적인 서민증세라며 다음 달 세법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연말정산 논란을 진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많이 걷고 많이 환급받던 제도를 적게 걷고 적게 환급받는 방식'으로 2년전 세법을 바꾼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소득공제를 세액 공제로 전환한것도 고소득자의 부담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성린(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소득 계층별 (환급액) 축소 정도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서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월 징수액 조정이나 세금 분할납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고쳐야 될 점이 있으면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법 개정때 막지못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부자감세와 서민증세탓으로 돌렸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정부가 봉급생활자들의 지갑을 털어서 재벌 감세로 부족해진 세수를 메꾸겠다고 한 결과입니다."

야당은 세액 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만큼,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세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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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들끓는 여론에 ‘화들짝’…세제 다시 바뀌나?
    • 입력 2015-01-19 21:04:08
    • 수정2015-01-19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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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론이 들끓자 정부와 여당은 세법을 검토해 고칠 점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전형적인 서민증세라며 다음 달 세법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연말정산 논란을 진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많이 걷고 많이 환급받던 제도를 적게 걷고 적게 환급받는 방식'으로 2년전 세법을 바꾼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소득공제를 세액 공제로 전환한것도 고소득자의 부담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성린(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소득 계층별 (환급액) 축소 정도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서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월 징수액 조정이나 세금 분할납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고쳐야 될 점이 있으면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법 개정때 막지못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부자감세와 서민증세탓으로 돌렸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 "정부가 봉급생활자들의 지갑을 털어서 재벌 감세로 부족해진 세수를 메꾸겠다고 한 결과입니다."

야당은 세액 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만큼,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세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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