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북, 대화 거부하면 ‘인터뷰’ DVD 살포”

입력 2015.01.20 (08:56) 수정 2015.01.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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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이 설까지 남한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DVD를 북한에 대량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오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미국 인권재단 회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는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상학 대표는 이어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을 받아들여 일단 다음 달 설 전까지 대북전단 살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북한이 남측의 대화 제안에 대해 대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소어 하버슨 미국 인권재단 대표는 무인기 드론을 포함해 북한에 대북전단을 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올해 북한에 '인터뷰' 영화가 담긴 DVD 10만장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진보단체 회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박상학 대표와 미국 인권재단 관계자들은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10만장을 풍선에 매달아 북한쪽으로 날려보냈습니다.

어제 전단에는 영화 '인터뷰' DVD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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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0 08:37:39
    • 수정2015-01-20 18:14:03
    정치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이 설까지 남한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DVD를 북한에 대량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오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미국 인권재단 회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는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상학 대표는 이어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을 받아들여 일단 다음 달 설 전까지 대북전단 살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북한이 남측의 대화 제안에 대해 대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소어 하버슨 미국 인권재단 대표는 무인기 드론을 포함해 북한에 대북전단을 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올해 북한에 '인터뷰' 영화가 담긴 DVD 10만장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진보단체 회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탈북자 단체 회원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박상학 대표와 미국 인권재단 관계자들은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10만장을 풍선에 매달아 북한쪽으로 날려보냈습니다.

어제 전단에는 영화 '인터뷰' DVD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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