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혁 ‘탈북 자서전 오류 인정’ 파문 확산

입력 2015.01.20 (12:24) 수정 2015.01.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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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 북한인권운동가 신동혁씨.

북한 수용소생활을 담은 자서전에 오류를 인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북한의 역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유엔의 북한인권 논의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신동혁씨.

악명높은 14호 정치범수용소의 진상, 또 탈출 증언으로 국제 북한인권운동가가 됐습니다.

<녹취> 신동혁(탈북인권운동가 14호) :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2005년 탈출해 서울에 올때까지 계속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그랬던 신씨가 이 증언을 뒤집었습니다.

'14호 수용소 생활은 6살때까지였고 나머지는 통제가 덜한 18호에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수용소 탈출 시기도 번복했습니다.

신씨는 오늘 '더 이상 숨길수 없었다'며 북한인권운동 중단을 시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신씨 증언 일부가 허위로 드러남에 따라 북한지도부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외교가에선 신씨 증언을 날조라고 반박했던 북한이 앞으로 거센 역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신동혁씨 부친 : "더이상 이용당하지말고 당의 품에 안겨야..."

마이클 커비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장은 북한인권문제는 70년간 누적된 적폐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된 신씨 자서전의 회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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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혁 ‘탈북 자서전 오류 인정’ 파문 확산
    • 입력 2015-01-20 12:25:32
    • 수정2015-01-20 12:54:25
    뉴스 12
<앵커 멘트>

탈북 북한인권운동가 신동혁씨.

북한 수용소생활을 담은 자서전에 오류를 인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북한의 역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유엔의 북한인권 논의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신동혁씨.

악명높은 14호 정치범수용소의 진상, 또 탈출 증언으로 국제 북한인권운동가가 됐습니다.

<녹취> 신동혁(탈북인권운동가 14호) :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2005년 탈출해 서울에 올때까지 계속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그랬던 신씨가 이 증언을 뒤집었습니다.

'14호 수용소 생활은 6살때까지였고 나머지는 통제가 덜한 18호에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수용소 탈출 시기도 번복했습니다.

신씨는 오늘 '더 이상 숨길수 없었다'며 북한인권운동 중단을 시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신씨 증언 일부가 허위로 드러남에 따라 북한지도부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외교가에선 신씨 증언을 날조라고 반박했던 북한이 앞으로 거센 역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신동혁씨 부친 : "더이상 이용당하지말고 당의 품에 안겨야..."

마이클 커비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장은 북한인권문제는 70년간 누적된 적폐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된 신씨 자서전의 회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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