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평생 직업능력 개발 체계 마련에 합의

학벌과 과도한 스펙쌓기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평생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체계를 채용에서부터 직무 배치 등에 적극 활용하기로 노.사.정이 합의했습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고용 유인형 직업능력개발 제도개선위원회는 오늘 이런 내용이 담긴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 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는 현 정부 들어 첫 노사정위 의제별 위원회 합의입니다.

합의문에는 노사정이 학벌과 과도한 스펙쌓기 등의 폐해와 사회 양극화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직무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채용과 배치 등에 반영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사가 이 과정에서 평생직업능력개발을 활동의 우선 순위로 두고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을 확산하고 신 직업자격제도를 도입하며 일학습병행제를 정착.발전 시키는 등의 안이 제시됐습니다.

지난 2013년 9월 발족한 직업능력개발제도개선위는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 방안 등 3개 세부 의제에 대한 논의를 벌여왔으며 그 가운데 첫 합의를 이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