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호주 초청해서 평가전 하고파”

입력 2015.01.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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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통해 아시안컵 무대 데뷔전을 치른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친선전 개최를 요청했다.

아흐마드 알하산 팔레스타인 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감독으로서 개최국 호주가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드린다"며 "호주 대표팀을 팔레스타인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으로 가입한 팔레스타인은 지난해 5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컵에서 우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출전권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AFC 챌린지컵은 AFC 가맹국 가운데 랭킹이 낮은 나라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데뷔 무대는 가혹했다.

지난해 AFC 챌린지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자말 마흐무드 감독이 대회를 앞두고 사임하면서 알하산 감독이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팔레스타인은 일본과의 D조 1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뒤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는 1-5로 물러났다.

그나마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팀의 아시안컵 데뷔골을 맛본 게 이번 대회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였다.

알하산 감독은 "우리 팀은 처음 출전한 호주 아시안컵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며 "호주 대표팀이 팔레스타인으로 와서 우리와 친선전을 치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에서 마지막으로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한 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것은 2011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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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호주 초청해서 평가전 하고파”
    • 입력 2015-01-20 15:46:21
    연합뉴스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통해 아시안컵 무대 데뷔전을 치른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친선전 개최를 요청했다. 아흐마드 알하산 팔레스타인 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감독으로서 개최국 호주가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드린다"며 "호주 대표팀을 팔레스타인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으로 가입한 팔레스타인은 지난해 5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컵에서 우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출전권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AFC 챌린지컵은 AFC 가맹국 가운데 랭킹이 낮은 나라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데뷔 무대는 가혹했다. 지난해 AFC 챌린지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자말 마흐무드 감독이 대회를 앞두고 사임하면서 알하산 감독이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팔레스타인은 일본과의 D조 1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뒤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는 1-5로 물러났다. 그나마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팀의 아시안컵 데뷔골을 맛본 게 이번 대회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였다. 알하산 감독은 "우리 팀은 처음 출전한 호주 아시안컵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며 "호주 대표팀이 팔레스타인으로 와서 우리와 친선전을 치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에서 마지막으로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한 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것은 2011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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