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억 달러 안 주면 일본인 인질 2명 살해”

입력 2015.01.20 (16:23) 수정 2015.01.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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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IS의 대원으로 보이는 괴한이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채 72시간 안에 몸값 2억 달러를 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경고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지난해 붙잡힌 유카와 하루나 씨와, 자유기고가인 49살 고토 겐지 씨 등으로 보이는 2명이 오렌지 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복면을 한 남자는 영어로, 일본 정부가 IS에 이 2명의 일본인 인질에 대한 석방 조건으로 72시간 안에 2억 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카와 씨는 지난해 1월 군사관련 회사를 설립해 시리아 등지로 건너간 뒤, 지난해 8월 IS 조직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인터넷 상에 게재돼 일본 정부가 관련 정보를 수집해 오고 있었습니다.

고토 겐지 씨는 1967년 센다이 현 출신으로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등 분쟁지역에서 취재를 계속해 왔습니다.

고토 씨는 IS 조직에 붙잡힌 유카와 씨와는 지난해 4월 시리아 북부에서 취재하던 중 시리아 반정부 세력으로부터 소개받아 알게됐다고 NHK 취재에서 지난해 8월 밝힌바 있습니다.

이후 고토 씨는 반정부 세력과 연락을 취하면서 유카와 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토 씨 동료들에 따르면 고토 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다,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와 외무성에 비상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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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1-20 17:23:34
    국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IS의 대원으로 보이는 괴한이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채 72시간 안에 몸값 2억 달러를 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경고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지난해 붙잡힌 유카와 하루나 씨와, 자유기고가인 49살 고토 겐지 씨 등으로 보이는 2명이 오렌지 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복면을 한 남자는 영어로, 일본 정부가 IS에 이 2명의 일본인 인질에 대한 석방 조건으로 72시간 안에 2억 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카와 씨는 지난해 1월 군사관련 회사를 설립해 시리아 등지로 건너간 뒤, 지난해 8월 IS 조직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인터넷 상에 게재돼 일본 정부가 관련 정보를 수집해 오고 있었습니다.

고토 겐지 씨는 1967년 센다이 현 출신으로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등 분쟁지역에서 취재를 계속해 왔습니다.

고토 씨는 IS 조직에 붙잡힌 유카와 씨와는 지난해 4월 시리아 북부에서 취재하던 중 시리아 반정부 세력으로부터 소개받아 알게됐다고 NHK 취재에서 지난해 8월 밝힌바 있습니다.

이후 고토 씨는 반정부 세력과 연락을 취하면서 유카와 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토 씨 동료들에 따르면 고토 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다,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와 외무성에 비상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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