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무실점 지킨다…일대일 안 뚫린다”

입력 2015.01.20 (17:33) 수정 2015.01.20 (18: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안정된 수비를 약속했다.

김영권은 20일 호주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수비진에서 보완할 점을 묻는 말에 "일대일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국 센터백들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최후방 수비수로서 개인 돌파를 허용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때가 종종 있었다.

김영권도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아시안컵 전에 열린 대회 때부터 축구팬들의 불안한 시선을 자주 받았다.

그는 이번 대회의 무실점 행진이라는 결과물 뒤에 숨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고 현실을 직시했다.

김영권은 "우리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명히 플레이에 실수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결정력이 떨어지는 약체들과의 조별리그라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토너먼트에서도 계속 무실점 결과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호에는 김영권, 곽태휘(알힐랄), 김주영(상하이 둥야),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 센터백 4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주영은 현재 발목 부상에서 재활하고 있어 감각이 떨어질 우려가 있고 장현수는 옐로카드 하나를 쌓아 경고누적에 따른 결장 우려가 있다.

그 때문에 김영권, 곽태휘가 오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출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김영권의 출전의지는 당연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로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나를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팀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벤치에 있더라도 출전한 선수들을 돕는 데 온힘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영권 “무실점 지킨다…일대일 안 뚫린다”
    • 입력 2015-01-20 17:33:29
    • 수정2015-01-20 18:04:38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안정된 수비를 약속했다.

김영권은 20일 호주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수비진에서 보완할 점을 묻는 말에 "일대일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국 센터백들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최후방 수비수로서 개인 돌파를 허용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때가 종종 있었다.

김영권도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아시안컵 전에 열린 대회 때부터 축구팬들의 불안한 시선을 자주 받았다.

그는 이번 대회의 무실점 행진이라는 결과물 뒤에 숨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고 현실을 직시했다.

김영권은 "우리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명히 플레이에 실수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결정력이 떨어지는 약체들과의 조별리그라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토너먼트에서도 계속 무실점 결과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호에는 김영권, 곽태휘(알힐랄), 김주영(상하이 둥야),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 센터백 4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주영은 현재 발목 부상에서 재활하고 있어 감각이 떨어질 우려가 있고 장현수는 옐로카드 하나를 쌓아 경고누적에 따른 결장 우려가 있다.

그 때문에 김영권, 곽태휘가 오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출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김영권의 출전의지는 당연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로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나를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팀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벤치에 있더라도 출전한 선수들을 돕는 데 온힘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