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정 대원 일본인 첫 살해 협박에 열도 충격·불안

입력 2015.01.20 (17:57) 수정 2015.0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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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일본에서 충격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사실 관계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와의 싸움에 공헌한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협박 세력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NHK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속보를 계속 내보내고 있고 인질로 잡힌 일본인들의 지인들은 충격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S 측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일본이 이슬람교도와의 싸움이나 IS의 조직 확대를 막는 데 2억 달러를 지원했으므로 인질을 구하려면 같은 금액의 돈을 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반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을 가능성과 돈 자체를 목적으로 한 것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인을 겨냥한 테러·살해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 사회의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일본의 안보 정책에 대한 내부 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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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추정 대원 일본인 첫 살해 협박에 열도 충격·불안
    • 입력 2015-01-20 17:57:28
    • 수정2015-01-20 18:23:06
    국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일본에서 충격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사실 관계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와의 싸움에 공헌한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협박 세력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NHK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속보를 계속 내보내고 있고 인질로 잡힌 일본인들의 지인들은 충격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S 측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동영상은 일본이 이슬람교도와의 싸움이나 IS의 조직 확대를 막는 데 2억 달러를 지원했으므로 인질을 구하려면 같은 금액의 돈을 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반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을 가능성과 돈 자체를 목적으로 한 것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인을 겨냥한 테러·살해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 사회의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일본의 안보 정책에 대한 내부 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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