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김종규’ LG, 오리온스 잡고 6연승

입력 2015.01.20 (20:55) 수정 2015.01.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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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중위권 싸움에 불씨를 댕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창원 LG가 웃었다.

LG는 2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90-79로 이겼다.

김종규가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11개 야투를 던져 모두 넣은 김종규는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데이본 제퍼슨도 31점에 7리바운드를 거들었다.

2일 오리온스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린 LG는 다시 오리온스를 물리치며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LG는 18승20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으나 6위 부산 KT(18승19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하며 중위권 다크호스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반면 12일 서울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리오 라이온스를 데려오고서 1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오리온스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오리온스는 20승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5위 인천 전자랜드(19승18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까지 두 팀의 최다 점수 차가 단 5점에 불과할 정도로 양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3쿼터 들어 LG가 점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3쿼터에만 13점을 퍼부은 제퍼슨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종료 2분35초 전 60-52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스가 격차를 다소 줄여 61-66을 만들었으나 LG는 4쿼터 첫 공격에서 김종규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해내며 다시 오리온스와의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려놨다.

이후 제퍼슨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제퍼슨의 가로채기를 김종규가 투핸드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종료 5분59초 전에는 LG가 78-6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최근 연승을 달린 오리온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스는 임재현,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가 차례로 2점씩 올려놓으며 종료 3분25초 전 74-80으로 LG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LG는 제퍼슨의 연속 4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제퍼슨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으나 대신 코트에 들어선 크리스 메시가 골밑슛을 잇달아 넣으며 오리온스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스에서는 이현민이 19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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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블더블 김종규’ LG, 오리온스 잡고 6연승
    • 입력 2015-01-20 20:55:56
    • 수정2015-01-20 22:25:12
    연합뉴스
프로농구 중위권 싸움에 불씨를 댕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창원 LG가 웃었다.

LG는 2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90-79로 이겼다.

김종규가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11개 야투를 던져 모두 넣은 김종규는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데이본 제퍼슨도 31점에 7리바운드를 거들었다.

2일 오리온스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린 LG는 다시 오리온스를 물리치며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LG는 18승20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으나 6위 부산 KT(18승19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하며 중위권 다크호스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반면 12일 서울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리오 라이온스를 데려오고서 1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오리온스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오리온스는 20승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5위 인천 전자랜드(19승18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까지 두 팀의 최다 점수 차가 단 5점에 불과할 정도로 양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3쿼터 들어 LG가 점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3쿼터에만 13점을 퍼부은 제퍼슨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 종료 2분35초 전 60-52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스가 격차를 다소 줄여 61-66을 만들었으나 LG는 4쿼터 첫 공격에서 김종규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해내며 다시 오리온스와의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려놨다.

이후 제퍼슨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제퍼슨의 가로채기를 김종규가 투핸드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종료 5분59초 전에는 LG가 78-6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최근 연승을 달린 오리온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스는 임재현,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가 차례로 2점씩 올려놓으며 종료 3분25초 전 74-80으로 LG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LG는 제퍼슨의 연속 4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제퍼슨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으나 대신 코트에 들어선 크리스 메시가 골밑슛을 잇달아 넣으며 오리온스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스에서는 이현민이 19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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