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또 전단 살포 강행…‘드론’ 검토 논란

입력 2015.01.20 (21:34) 수정 2015.01.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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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탈북 단체가 또 다시 전단 살포를 강행했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인권단체까지 가세했는데요.

특히, 이들 단체는 전단 살포에 무인항공기,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북한에 자유를! 북한에 자유를!"

김정은을 조롱하는 대형 현수막과 함께 전단을 실은 풍선이 밤하늘로 치솟습니다.

국내 탈북 단체가 어젯밤 진행한 전단 살포 현장에는 미국의 인권단체 관계자 2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영화 '인터뷰'가 담긴 DVD는 이번엔 제외됐습니다.

탈북 단체는 이번 전단 살포는 경고성이라며, 북한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3월부터 대량 살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설날까지 북한이 대화제의라든가 이산가족들의 만남 이런 걸 박차는 경우에는그때는 왕창 보낸다 이런 경고성입니다."

미국 인권단체는 특히, 무인 항공기 '드론'을 활용해 전단을 살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소어 하버슨(미국인권재단 대표) : "(무인기 드론을 포함해) 모든 기계적 수단을 검토해서 3월에 다시 와서 발표하겠습니다."

<녹취> "뭐하는거야, 당신이 뭐하냐고."

기자 회견장에서는 진보단체의 피켓 시위를 탈북단체 회원들이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비공개로 진행된 전단 살포까지 다 막을 순 없다면서, 관련 단체의 현명한 판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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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단체, 또 전단 살포 강행…‘드론’ 검토 논란
    • 입력 2015-01-20 21:53:11
    • 수정2015-01-20 22:22:2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탈북 단체가 또 다시 전단 살포를 강행했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인권단체까지 가세했는데요.

특히, 이들 단체는 전단 살포에 무인항공기,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북한에 자유를! 북한에 자유를!"

김정은을 조롱하는 대형 현수막과 함께 전단을 실은 풍선이 밤하늘로 치솟습니다.

국내 탈북 단체가 어젯밤 진행한 전단 살포 현장에는 미국의 인권단체 관계자 2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영화 '인터뷰'가 담긴 DVD는 이번엔 제외됐습니다.

탈북 단체는 이번 전단 살포는 경고성이라며, 북한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3월부터 대량 살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설날까지 북한이 대화제의라든가 이산가족들의 만남 이런 걸 박차는 경우에는그때는 왕창 보낸다 이런 경고성입니다."

미국 인권단체는 특히, 무인 항공기 '드론'을 활용해 전단을 살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소어 하버슨(미국인권재단 대표) : "(무인기 드론을 포함해) 모든 기계적 수단을 검토해서 3월에 다시 와서 발표하겠습니다."

<녹취> "뭐하는거야, 당신이 뭐하냐고."

기자 회견장에서는 진보단체의 피켓 시위를 탈북단체 회원들이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비공개로 진행된 전단 살포까지 다 막을 순 없다면서, 관련 단체의 현명한 판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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