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내 심장을 쏴라’ 박충선 “여진구 안쓰럽다” 폭로

입력 2015.01.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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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문제용 감독과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이 참석했다.

문제용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뭘까. 첫 장편 영화 연출인 문제용 감독.

그는 “장편 데뷔 기회를 계속 놓쳐서 좌절했을 때, 정유정 작가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를 읽고 깨어나는 느낌, 벅찬 감동을 했다. 내가 느낀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나도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걸로 생각했다.”며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10대인 여진구가 맡은 역할은 정신병원에 6년 동안 수감된 착한 환자 스물다섯 청년, 수명. 그는 극중 흡연을 해야 하는데, 10대인 그는 어떻게 연기했을까?

여진구는 “우선 금연초로 연기를 했다. 수명은 흡연을 계속 해온 사람이니까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야 하는데, 내가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를 보니까 감독님 마음에 안 드셨는지 짧게 나왔다. 그런데 제가 연습을 해볼 수 없으니까 내년에 연습을 해보겠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또 감독과 이민기와는 만나면 영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하면서 그들이 추천하는 영화가 많아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과 민기 형이 매일 영화를 추천해주니까, 여태 본 것 중에 최고의 영화구나 싶어서 찾아서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매일 추천하는 영화가 생기니까 과연 기준이 뭘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여진구는 극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다녔는데 자신의 머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영화를 보니 긴 가발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다행이다. 가발인 게 티가 나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런데 잘 나와서 뿌듯하고, 분장팀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극 중 우울한 청소부 역을 맡은 박충선은 “처음에 식당에서 긴 머리를 한 아줌마가 밥을 먹고 있더라. 누군가 계속 생각했다. 긴 머리로 나온다는 걸 알면서도 여진구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박충선은 촬영 현장에서 여진구가 안쓰러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박충선은 “먹고 싶은 욕구가 많은 때인데, 매일 풀만 먹어서 현장에서 보면 안쓰럽다. 밥이 풀밭이다. 아침점심저녁 토마토와 풀만 먹는다. 자기는 살이 안 빠지는 사람이라며 매일 채소만 먹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전해 여진구를 또 한 번 당황시켰다.

한편 극 중 이민기와 여진구에게 업혀 다니는 환자 만식 역을 한 배우 ‘김기천’ 은 두 사람 중 누구에게 업히는 게 가장 편했느냐는 질문에 여진구를 지목했다.

그는 “여진구는 정말 튼튼하고 훌륭한 배우다. 여진구에게 업히면 안정감이 든다. 마음이 편안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주인공인 여진구는 참여 소감에 대해 “영화 촬영하는 동안 저도 청춘이고, 청춘메시지를 찍기 때문에 기쁘고 즐겁게 촬영했다. 수명이란 역을 맡아 연기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청춘인 분들, 청춘을 지낸 분들에게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억지로 수리정신병원에 갇힌 승민(이민기 분)이 동갑내기 수명(여진구)를 만나 함께 탈출을 꿈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문제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이 출연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1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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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 영화 ‘내 심장을 쏴라’ 박충선 “여진구 안쓰럽다” 폭로
    • 입력 2015-01-20 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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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문제용 감독과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이 참석했다. 문제용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뭘까. 첫 장편 영화 연출인 문제용 감독. 그는 “장편 데뷔 기회를 계속 놓쳐서 좌절했을 때, 정유정 작가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를 읽고 깨어나는 느낌, 벅찬 감동을 했다. 내가 느낀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나도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걸로 생각했다.”며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10대인 여진구가 맡은 역할은 정신병원에 6년 동안 수감된 착한 환자 스물다섯 청년, 수명. 그는 극중 흡연을 해야 하는데, 10대인 그는 어떻게 연기했을까? 여진구는 “우선 금연초로 연기를 했다. 수명은 흡연을 계속 해온 사람이니까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야 하는데, 내가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를 보니까 감독님 마음에 안 드셨는지 짧게 나왔다. 그런데 제가 연습을 해볼 수 없으니까 내년에 연습을 해보겠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또 감독과 이민기와는 만나면 영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하면서 그들이 추천하는 영화가 많아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과 민기 형이 매일 영화를 추천해주니까, 여태 본 것 중에 최고의 영화구나 싶어서 찾아서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매일 추천하는 영화가 생기니까 과연 기준이 뭘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여진구는 극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다녔는데 자신의 머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영화를 보니 긴 가발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다행이다. 가발인 게 티가 나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런데 잘 나와서 뿌듯하고, 분장팀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극 중 우울한 청소부 역을 맡은 박충선은 “처음에 식당에서 긴 머리를 한 아줌마가 밥을 먹고 있더라. 누군가 계속 생각했다. 긴 머리로 나온다는 걸 알면서도 여진구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박충선은 촬영 현장에서 여진구가 안쓰러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박충선은 “먹고 싶은 욕구가 많은 때인데, 매일 풀만 먹어서 현장에서 보면 안쓰럽다. 밥이 풀밭이다. 아침점심저녁 토마토와 풀만 먹는다. 자기는 살이 안 빠지는 사람이라며 매일 채소만 먹어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전해 여진구를 또 한 번 당황시켰다. 한편 극 중 이민기와 여진구에게 업혀 다니는 환자 만식 역을 한 배우 ‘김기천’ 은 두 사람 중 누구에게 업히는 게 가장 편했느냐는 질문에 여진구를 지목했다. 그는 “여진구는 정말 튼튼하고 훌륭한 배우다. 여진구에게 업히면 안정감이 든다. 마음이 편안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주인공인 여진구는 참여 소감에 대해 “영화 촬영하는 동안 저도 청춘이고, 청춘메시지를 찍기 때문에 기쁘고 즐겁게 촬영했다. 수명이란 역을 맡아 연기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청춘인 분들, 청춘을 지낸 분들에게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억지로 수리정신병원에 갇힌 승민(이민기 분)이 동갑내기 수명(여진구)를 만나 함께 탈출을 꿈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문제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이 출연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1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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