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일 내 청와대 개편·소폭 개각”

<앵커 멘트>

연말 정산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른 시일안에 청와대 개편과 소폭 개각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장관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연말정산 논란을 잘 수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국민들이) 이해가 잘 되시는 게 중요하지 않겠어요?"

<녹취> 최경환(부총리) : "네, 계속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 쇄신 방침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른 시일내 특보단 신설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 그리고 소폭 개각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지금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정무, 홍보, 경제 특보 신설이나 일부 수석실의 정책실 전환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퇴진 압박을 받아온 측근 비서관 3인방의 업무 조정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개편 시기는 이르면 이달 중이나 다음달 초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건이 일어났다고 개탄하면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반드시 뿌리뽑으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