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아찔한 추격전

입력 2015.01.20 (23:24) 수정 2015.01.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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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운전자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아찔했던 상황 보시죠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시속 120킬로미터 넘게 내달리며 경찰차를 따돌립니다.

차를 돌리나 싶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꿔 교차로를 가로지릅니다.

달리는 차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까지 아슬하게 피해갑니다.

<인터뷰> 목격자 : "광화문에서 이순신 동상 쪽으로 오다가 유턴을 해서 다시 광화문 쪽으로 돌아가더라고요. 순찰차 한 두 세 대 정도 쫓아가고 승합차도 한 대 쫓아가고"

도주 운전자는 47살 한모 씨.

자정이 좀 넘은 시간 서울 종로 일대를 차량 라이트도 켜지 않고 배회하다, 경찰이 검문을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청와대 근처에서 달아나기 시작한 운전자는 20여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곳 경복궁역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시거나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양영철(서울 종로경찰서 강력6팀장) : "빛을 따라 나와보니까 경차서였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한씨는 10년 전부터 정신분열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한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입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인계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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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서 아찔한 추격전
    • 입력 2015-01-20 23:38:11
    • 수정2015-01-21 0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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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운전자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아찔했던 상황 보시죠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시속 120킬로미터 넘게 내달리며 경찰차를 따돌립니다.

차를 돌리나 싶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꿔 교차로를 가로지릅니다.

달리는 차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까지 아슬하게 피해갑니다.

<인터뷰> 목격자 : "광화문에서 이순신 동상 쪽으로 오다가 유턴을 해서 다시 광화문 쪽으로 돌아가더라고요. 순찰차 한 두 세 대 정도 쫓아가고 승합차도 한 대 쫓아가고"

도주 운전자는 47살 한모 씨.

자정이 좀 넘은 시간 서울 종로 일대를 차량 라이트도 켜지 않고 배회하다, 경찰이 검문을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청와대 근처에서 달아나기 시작한 운전자는 20여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곳 경복궁역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시거나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양영철(서울 종로경찰서 강력6팀장) : "빛을 따라 나와보니까 경차서였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한씨는 10년 전부터 정신분열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한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입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인계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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