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의회조사국, 아베 ‘역사 수정주의’ 비판

입력 2015.01.21 (07:25) 수정 2015.01.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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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언행을 미 의회조사국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관계에 걸림돌이 돼 결국 미국 이익까지 저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조사국은 최근 펴낸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행태를 다시 한번 거론했습니다.

보고서는 아베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언행이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동해와 동중국해 영토분쟁 등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릇된 역사 인식 탓에 아베 정권은 미.일 동맹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준다면서 역내 안보 환경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행태는 결국 미국의 국익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또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아베 총리가 어떤 식으로 과거사 문제를 다룰지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해 9월에도 아베정권의 역사인식이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이익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미 의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의회조사국의 반복된 지적은 미 정치권 안팎의 우려와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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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미 의회조사국, 아베 ‘역사 수정주의’ 비판
    • 입력 2015-01-21 07:28:18
    • 수정2015-01-21 07: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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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언행을 미 의회조사국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관계에 걸림돌이 돼 결국 미국 이익까지 저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조사국은 최근 펴낸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행태를 다시 한번 거론했습니다.

보고서는 아베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언행이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동해와 동중국해 영토분쟁 등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릇된 역사 인식 탓에 아베 정권은 미.일 동맹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준다면서 역내 안보 환경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행태는 결국 미국의 국익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또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아베 총리가 어떤 식으로 과거사 문제를 다룰지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해 9월에도 아베정권의 역사인식이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이익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미 의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의회조사국의 반복된 지적은 미 정치권 안팎의 우려와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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