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2월 초 미 의회 연설…백악관 “협의 없었다”

입력 2015.01.22 (05:12) 수정 2015.01.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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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달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기로 했지만 백악관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극단주의 이슬람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안보에 미치는 위협을 주제로 연설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스라엘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이란 핵 협상의 외교적 타결을 강조하며 이란 제재 법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표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아무런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공화당에 불쾌감을 표시했고 이스라엘 측에도 외교적 의전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뒷통수를 맞은 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정치적, 외교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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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2월 초 미 의회 연설…백악관 “협의 없었다”
    • 입력 2015-01-22 05:12:26
    • 수정2015-01-22 18:51:27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달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기로 했지만 백악관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극단주의 이슬람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안보에 미치는 위협을 주제로 연설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스라엘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이란 핵 협상의 외교적 타결을 강조하며 이란 제재 법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표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아무런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공화당에 불쾌감을 표시했고 이스라엘 측에도 외교적 의전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뒷통수를 맞은 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정치적, 외교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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