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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농구선수’ 공익요원, 기초수급자 돈 가로채
입력 2015.01.22 (06:17) 수정 2015.01.22 (11:3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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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공익근무요원이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노인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선수 때 억대 연봉을 받았고, 공익근무를 마치면 다시 선수로 돌아갈 청년이 형편이 어려운 노인의 통장돈을 제 용돈처럼 빼내 썼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이 창구 직원에게 통장을 건네며 예금 인출을 요구합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면사무소 공익근무요원인 29살 변 모 씨입니다.

변씨가 들고온 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인 72살 조모 할아버지 것입니다.

<녹취> 은행 직원(음성변조) : "(제3자라도) ATM 기계가 아니라 여기(창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비밀번호, 인감, 통장만 있으면 인출이 되는 거예요."

유명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변 씨는 지난 2013년부터 면사무소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며 조 씨를 알게 됐습니다.

변 씨는 조 씨에게 자신을 시청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시에서 새로 집을 지어주려고 하는데 인허가 비용이 필요하다며 통장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변 씨는 통장에 든 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썼습니다.

변 씨는 매달 구청에서 조 씨에게 생활 지원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한 달에 한 번씩 직접 은행에 들러 돈을 빼돌려 왔습니다.

변 씨가 빼돌린 돈은 700여만 원에 이릅니다.

공익 소집 전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며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변 씨가 기초수급자의 생활비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지자 면사무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 용인시 00면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이 친구가 처음부터 사기를 치려고 돈을 가져가려고 그런 것이 아니고 갚아드리려고 했다고 얘기를 하기에 알았다고 했어요."

변 씨는 오는 6월 소속 구단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선수 제명 등의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억대 연봉 농구선수’ 공익요원, 기초수급자 돈 가로채
    • 입력 2015-01-22 06:18:43
    • 수정2015-01-22 11:30: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공익근무요원이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노인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선수 때 억대 연봉을 받았고, 공익근무를 마치면 다시 선수로 돌아갈 청년이 형편이 어려운 노인의 통장돈을 제 용돈처럼 빼내 썼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이 창구 직원에게 통장을 건네며 예금 인출을 요구합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면사무소 공익근무요원인 29살 변 모 씨입니다.

변씨가 들고온 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인 72살 조모 할아버지 것입니다.

<녹취> 은행 직원(음성변조) : "(제3자라도) ATM 기계가 아니라 여기(창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비밀번호, 인감, 통장만 있으면 인출이 되는 거예요."

유명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변 씨는 지난 2013년부터 면사무소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며 조 씨를 알게 됐습니다.

변 씨는 조 씨에게 자신을 시청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시에서 새로 집을 지어주려고 하는데 인허가 비용이 필요하다며 통장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변 씨는 통장에 든 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썼습니다.

변 씨는 매달 구청에서 조 씨에게 생활 지원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한 달에 한 번씩 직접 은행에 들러 돈을 빼돌려 왔습니다.

변 씨가 빼돌린 돈은 700여만 원에 이릅니다.

공익 소집 전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며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변 씨가 기초수급자의 생활비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지자 면사무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 용인시 00면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이 친구가 처음부터 사기를 치려고 돈을 가져가려고 그런 것이 아니고 갚아드리려고 했다고 얘기를 하기에 알았다고 했어요."

변 씨는 오는 6월 소속 구단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선수 제명 등의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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